정치러더는 국민에게 복이 될 수도 있고 화가 될 수도 있다.
왜 양 향자 의원은 뜨지 않는 것일까
백제일보 | 기사입력시간 : 2023/11/19 [18:32] | 조회수 : 17
【왜 양 향자 의원은 뜨지 않는 것일까?】
□ 정치러더는 국민에게 복이 될 수도 있고 화가 될 수도 있다.
정치 원론적으로 보면 나라의 지도자로는 “바라고 원하는 바가 크고 높으며 깊고 뜨거운 자”가 등판하는 것이 맞다. 온 삶이 본인 자신을 위하기보다는 오롯이 국민만을 위하는 것이 맞다.
지난 대통령들을 생각해보니 그의 몇 가지 과오에도 불구하고, 박 정희 대통령이 여기에 가장 근접했던 듯하다.
김 대중 대통령은 서생적 문제의식보다는 장인의 현실감각이 뛰어난 분이었다. 그는 현실과 늘 타협하고 청렴과는 거리가 멀었다. 노 무현 대통령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하늘을 찌르는 분이었다. 그러나 그는 가슴속에 일렁이는 원한과 증오를 사랑과 배려로 승화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어느 정도 성취할 즈음에 맞는,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https://youtu.be/o2BthAaR60w?si=mUTgsgP5_9JdxQVx
첫째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이다. 부정 비관적으로 보기보다 긍정적으로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진취적인 태도를 함양하는 리더십이다.
둘째는 화합과 통합을 추구하는 리더십이다.
관념에 치우친 인식과 태도를 바꾸면서 실사구시 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남남갈등을 줄여나가는 리더십이다. 지역 이념 계층 연령 남녀 노사 간의 갈등을 줄이는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진작시키는 리더십이다. 舊怨을 바람에 날려 보내고 이기주의적 삶을 이타주의로 바꾸는 리더십이다.
셋째는 인류의 디지털·생태·인본의 과제를 창조적으로 승화하여 한반도가 선진문명질서 창조의 수범을 보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국민의 지갑을 두껍게 하여, 가난으로 ‘홍익’의 기상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리더십이다. 인류공영의 러더십이다.
실제적으로 국민행복을 큰 목표로 둘 때,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구분은 별로 의미가 없다. 다 정치인들이 만들어놓은 이념적 굴레였다.
양향자라는 비교적 젊은 정치인이 대권을 목표로 등장한 것은 신선한 바람이었다.
양 향자 의원을 별로 주목하지 않는 정치풍향계였지만, 양향자의원은 그의 정치적 홈그라운드가 광주인 점을 빼고는, 능력과 자질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前途揚揚 정치인이다.
열정과 배짱, 소신과 결단력, 정직과 청렴성, 비전과 가치창조능력에서 다른 정치인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
양향자의원이 프랑스에서 정치를 하였더라면, 그녀는 마크롱을 넘어서는 ‘앙 마르세 대행진’돌풍을 일으켰을 것으로 본다.
한국은 기존의 권위 질서를 답습하는 문화다. 정치는 특히 그렇다. 본연적으로 한국의 정치의식은 보수적이고 행동 작전과 시위만 진보적이다.
양향자의원은 무엇보다 살아온 인생에 ‘스토리’가 있다. 정치무대에도 감독이 있다면 탐낼 만한 강한 素材가 있다.
그녀는 그러한 잠재력과 ‘끼’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실제로 정치에서 보여줬다. 그의 인생과정이 그러하듯 건곤일척의 승부수를 늘 띄웠다. 때로는 자존심을 죽일 줄 아는 현명한 여인이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은 한없이 높은 여자다.
나는 졸장부라서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매우도 박절하고 박약하다.
그럼에도 내가 보기에, 양향자의원은 지금의 시대가 부르고 요구하는 여인이다. 私心 없이 세상을 보는 것을 地上의 임무로 여기는 나의 판단으로 양향자의원은 박 정희 대통령이 제1의 민족중흥 기를 이끌었다면, 제2의 민족중흥과 도약의 시기를 도래시킬 역량과 자질이 충분히 있다.
https://youtu.be/j8drTAARP1U?si=wiASj-Ry4cv-VLwq
□세상의 인물을 낳고 일을 이루는 삼박자는 ‘天·地·人’이다.
‘人’이 가장 중요하다. ‘人和’다. 사람의 마음을 끌어 모으는 능력이다.
‘地’는 ‘地利’다. 입지적 조건을 포함한 내부적 환경이다. 양향자의원의 결정적 핸디캡이다.
정율성 음악제를 개최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정 율성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다 부르게 하고 있는 곳이 광주다.
지금 그녀의 출신지역인 광주는 절대로 사람을 키우지 않는 묘한 곳이다. 그녀의 결정적인 한계다. 그녀가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광주 서구 을은 그녀에게는 險地중의 험지다. 광주인의 6할 가까이는 심리가 꼬일 대로 꼬여있다. 청개구리들이다. 바른말은 절대로 듣지 않는다. 삐딱해야 행세할 수 있는 곳이 광주다.
부산砂上을 떠나 서울로 출전하라고 종용받고 있는 장제원의 서울출전과는 비교가 안 되게 험난한 가시밭이 양 향자의원에게는 광주다.
참으로 특이한 곳이 광주다. 그래도 자신을 키워주고 가장 할 일이 많은 광주에서 깨끗이 산화(散華)하겠다는 그녀를 설득할 방법은 없다.
‘천’, ‘天의 時’는 그녀에게 맞다.
그녀의 살아가는 방식과 방향은 시대와 합치한다. 정치의 최고수인 마키야벨리는 단언했다. “세상의 주인이 되려면 신중하기보다는 과감 하라. 운명의 신은 여신이다. 그녀로부터 주도권을 얻으려면 저돌적으로 행동하라. 운명을 정복하고 싶다면 그냥 생각만하지 말고 욕망을 표현하고 과감히 달려들어야 한다.”
조조에게는 호기를 놓치지 않는 결단력과 인재를 받아들여,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능력이 있다.
정치란 것은 경영보다 훨씬 어렵다. 타이밍을 살리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天의 時). 타이밍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立地의 장점 등 내적인 조건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地의 利).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지혜를 발휘하고 인화로 뭉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다(人의 和).
한 인간이 정치라는 격렬한 판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천지인을 3점 3점 4점으로 구분해 볼 때 7점 이상을 획득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양 의원은 천은 2.5, 지는 1.0, 인은 2점을 얻고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7점이 커트라인인데 5.5 점을 얻고 있다. 아직까지 뜨지 않은 이유다.
▢어떻게 하면 양 향자 의원이 7.0 이상을 얻어내고, 이 나라를 위한 대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선거의 판이 많이 변했다. 바둑에서는 요석이 있지만, 선거에서는 계가하여 집이 많으면 이긴다. 사석도 집을 메우는 데 활용한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잡았던 것이 노무현의 ‘노사모’요, 이재명의 ‘손가혁(손가락 혁명군)’ 이다.
평범하고 냉정한 지지자 10명보다는 열혈지지자 3명이 나은 것이 선거다. 해찰을 잘 하는 남성보다는 여성지지지가 훨씬 위력적인 것이 선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제보다도 더 자신을 훨씬 똑똑하게 생각하고 자신을 중요한 인물로 여긴다. 자존심은 더럽게 강하다. 자존감은 별로다.
이런 판에선, 존중과 배려만이 다른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다.
그들을 양향자 의원과 동일시하게 해주어야 한다.
지금 한국 정치판에서 가장 센 세력은 누구인가? 개 딸들이다. 개혁의 딸인지 개 같은 딸인지는 모르겠다. 그들은 이재명과 자신을 동일시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재명이 웃으면 같이 웃고 이재명이 울면 같이 운다. 운명을 함께 한다.
이들은 ‘맘 까페’에 모여 견고하게 결집하고 한도 풀고 대리만족도 한다. 뿌리가 깊다. 그들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디 진다. 김종민도 조웅천도 문자 폭탄으로 박살내버린다. 비합리적인 행태이지만 표를 먹고사는 정치인들이 이런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다. 카 톡 등 S N S를 금지시킬 수도 없다.
양향자 의원에게 이 추세의 창조적 전략수단화를 제안한다.
양향자의원이 뜨는 방법은 ‘10만 양심 양식 우국인사’들을 S N S 혁명군으로 양성하고 조직화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 이제 黨 은 별 의미가 없다. S N S 플렛 폼 (정거장)이 대세다. 플렛 폼에 모여 그분들이 마음껏 정치를 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분들을 다 假想의 국회의원들로 만들어주고, 또 실제 국회의원으로 흡수해야 한다.
대학입시제 전면 개혁, 대학까지 무상교육 실시 등의 정책 공약도 그들이 모여서 난장 설전을 벌이게 해야 한다. 밑으로부터 정치개혁 아이디어가 올라와야 한다.
두 번째는 ‘합종연횡’이다. 세가 약할 때는 뜻이 비슷한 자들 끼리, 서로 힘을 합치는 수밖에 없다.
장기표 선생님과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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