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극 '마지막 편지'에 붙인다 / 서광식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19/12/14 [11:14]

시극 '마지막 편지'에 붙인다 / 서광식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12/14 [11:14] | 조회수 : 64

▲     ©한국예술문화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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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극 '마지막 편지'에 붙인다 / 서광식
--'모나코 카페'에 홀로 앉아


친구여
선뜩 선뜩 찬 바람 
이따금씩 불고
낙엽은 날리는구만

난 지금 
모나코 여인이 따라준
그때 그 커피 한 잔
앞에 두고있네

아니 얼핏 잔 위에 스치는 
눈물의 실루엣
한 손은 머리위로
또 한 손은 검붉은 치마잡고
뒷결음치는 탱고의 춤사위

그렇다네...차마... 
커피 마실 생각은 않았다네
그 그림자마져 사라져
마지막일 것이므로

가만히 생각해 보네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노해 왔는가

네레데(nerede),
네레예(nereye)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친구여, 나 모나코에 있네 
커피는 식어 가는데
더 래스트 레터...
(The Last Letter...) 
'마지막 편지'를 부치네

오래도록 가슴시릴 
아..모나코 여인의 커피  ''마지막 탱고'의 추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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