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봄 / 정연복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19/07/31 [10:27]

나를 위한 봄 / 정연복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07/31 [10:27] | 조회수 : 44

 

▲     ©한국낭송뉴스

 

나를 위한 봄

 

정연복

 

 

 

봄꽃이 피고

봄바람이 부는 것

우연이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해서다.

 

목련같이 개나리같이

환하게 웃으라고

민들레처럼 진분홍

진달래처럼

삶의 투혼을

불사르라고.

 

가슴 속 그늘진

슬픔이며 근심걱정 따위

살랑살랑 바람결에

모두 다 흩어버리라고.

 

그래서 이 계절에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새 봄은

긴 긴 겨울의 언덕너머

나를 찾아온거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