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기를 / 한톨 김중열

다솔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4/26 [00:30] | 조회수 : 24

 

▲     ©한명희

 

 

거듭나기를

 

한톨 김중열

 

 

긴터널을 지나온 애벌레

삶의 어제에 매인 고뇌의 껍질을 벗겨제쳐

드넓은 하늘로 고갯짓만 까닥까닥

여린 날개 파르르 떨며 나르며

거칠게 숨을 토하기를

 

챙겨온 삶 그 안에서

어두움 뿌리치며 한을 뿜어 치솟기를

희망의 멋 품겨진 향 날개에 싣고

보라는 듯 상쾌하게 펼쳐

벌, 나비, 꽃, 나무 사이사이로

 

큰 호흡 한껏

싱그러운 군무로 힘차게 허공을 향해

가로 질러 솟구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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