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 김용택시인

다솔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4/20 [23:40] | 조회수 : 32

▲     ©한명희

  

 

오늘도

 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문득 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나는 잡지 못 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

다홍꽃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

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

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

나는 닫지 못합니다

 

해 저문 들길에서

돌아오는 이 길

당신은 내 눈 가득 어른거리고

회색 블록 담 앞에

붉은 접시꽃이 행렬을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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