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 신용목 시인

다솔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4/20 [21:38] | 조회수 : 13

 

▲     ©한국낭송뉴스

 

 

저녁에

 

신용목

 

 

사선(斜線)으로 떨어지는 저녁

옆구리에 별의 장대를 걸치고

새가 운다

저녁 하늘은 어둠을 가둔 별의 철창

저녁 새소리는

허공에 무수히 매달린 자물통을 따느라

열쇠 꾸러미 짤랑대는 소리

저녁 감나무에

장대 높이로 넘어가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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