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박사]‘종교’의 본질은 참된 신앙에 있다.

제52주(4월 21일-27일)

백우기자 | 기사입력 2019/04/20 [12:28]

[윤명선박사]‘종교’의 본질은 참된 신앙에 있다.

제52주(4월 21일-27일)

백우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04/20 [12:28] | 조회수 : 73

 

 

▲     © 한국낭송뉴스



52(421-27)

 

종교의 본질은 참된 신앙에 있다.

 

신이 존재하는가의 문제는 영원한 과제일 뿐 계속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의 존재 여부는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으며, 오로지 신앙으로만 받아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상학적으로는 신은 믿는 자에게는 계시고, 안 믿는 자에게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종교는 신앙, 규범과 가르침의 세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는 개인들에게 신앙을 줌으로써 현세의 고난을 극복하고, 내세에 희망을 주는 순기능을 한다. 참된 신앙을 가지면 신앙이 없는 사람보다 더 행복해진다. 이를 뒷밭침하는 사회조사도 나와 있다. 그래서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종교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421():

 

신은 믿는 자에게는 계시고, 안 믿는 자에게는 없다.

 

신은 존재하는가의 문제는 계속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란 우주를 창조한 절대자라고 일반적으로 정의하지만, 신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마음을 집중할 때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소리또는침묵의 소리라고도 한다. 진화론에서는 종교도 자연현상으로 원시종교에서 유일신 종교로 진화해 왔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 무신론자들은 인간이 신을 창조하였다고 반박한다. 니체는 20세기의 관문에 서서 세계를 향하여 신은 죽었다고 외쳤으며, 이에 가세하여 소련의 우주조종사 가가린은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후 나는 신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무신론은 종교가 지배하던 오랜 암흑의 시대를 거쳐 근대 이후 과학과 인본주의사상이 발달함에 따라 개인의 지적 능력과 오만함 그리고 자유의지의 산물로써 나타난 경향이다(폴 비츠). 신의 존재 여부는 과학적으로는 입증이 불가능하며, 신앙을 통해 신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현상학적으로는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는 계시고, 안 믿는 자에게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이다. 하나님은 누구의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종교를 만들고 의식을 만들어 그것을 가렸다고 한다(현웅 스님). 인간은 스스로 하늘나라로 올라갈 수 없으므로 하늘과 인간 사이를 잇는 가교’(架橋)가 필요한데, 그것이 종교가 아닐까?

 

 

422():

 

종교는 문화상대주의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신을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존재로서 파악하면서 신은 특별한 소리로써 소통한다고 믿었는데, 그 소리를 내면의 소리라고 불렀다. 간디는 나에게는 진리 이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하면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은 모두 종교라고 했다. 로널드 드워킨은 종교란 반드시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본질적 의미와 자연의 내적 아름다움에 대한 경건한 자세라고 하면서 종교적 무신론을 주장하였다. 도킨스는 현대사회에서 신은 사라졌다고 선언하면서 고해에서 인간은 신이 만든 틈새를 채워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면서 과학으로 이를 채우고 있다. 그는 신은 믿지 않지만, 위로의 기능을 하는 종교는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3인류’(6)를 펴낸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시아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와서 인터뷰를 하였는데, ‘의 작가인 당신은 믿는 신이 있느냐고 물으니 자연, 나무가 심어지고 자라는 걸 볼 때 경이를 느낀다. 그게 신이다라고 말했다. 종교는 물리적 존재로서의 자연과 가치를 추구하는 삶 이상의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논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추론할 수 없는 신비감또는 황홀감을 준다는 것이다. 자연을 신과 동일시하는 범신론도 신비로움을 체험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종교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이를 화장을 한 무신론이라고 비판하였다. 이처럼 종교도 인식과 문화의 유형에 따라 개념이 다르고, 믿음의 형태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종교도 문화상대주의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수용하여야 한다.

 

 

423():

 

종교는 신앙’·‘규범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religion)란 용어는 라틴어 religion에서 유래하는 말로 다시’ (re) +‘결합하다’(ligion)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는 종교란 절대자인 신을 세우고, 약자인 인간은 그를 믿고 의지하면서 교리와 규범을 지킴으로써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친다. 불교는 종교(宗敎)에 있어서 은 궁극적인 진리를, ‘는 가르침을 의미하므로 종교란 궁극적인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종교란 한 마디로 가르침을 통해 신이나 진리를 깨닫고 믿으며, 교리를 지킬 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신앙이다. 교회나 사찰, 의식이나 절차는 종교의 본질이 아니다. 신앙이 그 본질이고, 다른 것은 이를 위한 형식에 불과하다. 누가 진정한 하나님이고 누가 천국으로 인도하는가에 관하여 종교들은 서로 다른 교리를 내세우고 있다. 힌두경전 리그베다진리는 하나이며, 현자들이 이를 여러 가지로 부른다.”고 했다. 그 의미는 절대자인 신은 하나인데, 인간들이 여러 가지 종교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처럼 종교의 본질은 신앙, 규범과 가르침의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정 스님은 신앙을 갖되, 신앙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설시하였다. 모든 종교의 신앙은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궁극적으로 자유함을 누려야 한다. 맹목적인 믿음은 종교의 독이다. 오늘날에도 사이비종교나 유사종교들이 혹세무민하고 있으므로 참된 신앙이 요구되는 시대에 우리들은 살고 있다. 참된 신앙을 가질 때 해방감을 느끼고 자유함을 누림으로써 5차원적 행복인 종교적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424():

 

종교는 마음의 평화죽음의 문제를 풀어준다.

 

종교는 인간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간의 문제를 가르치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지상에서는 신앙이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종교는 공통적으로 현세에서는 믿음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내세에는 구원을 통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어떤 불행이 닥쳤을 때 그 해결을 하나님에게 맡기면 그 만큼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으므로 현세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기독교에서는 영생을 설교하고, 불교에서는 윤회를 설법함으로써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육체는 사라지더라도 영혼은 영생을 누린다는 것이다. 이들은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는 물심2원론에 입각하고 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비교적 낙천적이고, 특히 영적 체험을 한 사람들은 무신론자에 비해 더 행복감을 느낀다. 참된 신앙을 가지게 되면 건전한 생활을 하게 되고, 현세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교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아니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40%나 낮고, 심장병 발병률은 20%나 적다고 한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 교리나 자선을 요구하는 불교 교리를 실천함으로써 공동체적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노년에는 영성(靈性)이 발달하므로 쉽게 종교에 귀의하는 경향이 있다. 종교를 가진다는 것은 이러한 믿음 때문에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며, 행복으로 가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 신학자들은 이러한 행복을 초월적 행복이라고 부르면서 모든 행복은 이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425():

 

현대인은 거짓 신의 노예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사회는 신이 사라진 세상이라고 말한다. 무신론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말이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이래 과학과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게 되고, 종교는 인간의 정신영역에서만 남아있다. 인간이 남녀 사이에 오르가즘이란 쾌락을 체험하면서 엑스터시를 느끼게 만드는 신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종교의 탈을 쓰고 세상을 현혹시키는 미신 · 사이비 종교 · 유사종교 등이 활개를 치고 있다. 현대인들은 원하는 것은 모두 소유하려는 탐욕을 채우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데, 이러한 탐욕을 종교에서는 우상숭배라고 부른다. 이 세상에는 실체보다 우상이 더 많다고 니체는 지적했다.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유명해진 현각 스님은 화계사 국제선원을 해체시키고, 열린 그 자리를 기복종교로 만들었다고 지적하면서 기복종교=$(), 참 슬픈 일이라고 했다. 종교가 추구하는 것이 돈이고, 돈이 종교를 지배한다면 돈이 우상이라는 단계를 넘어서 = 최고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돈교가 군림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에는 권력, , 성 나아가 AI도 신처럼 군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을 티머시 킬러는 거짓 신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점차 만족도는 줄어들고 결국에는 파멸에 이르게 된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거짓 신의 노예가 되어 행복이라는 방향타를 잃어버리고 고해를 배회하고 있다. 그래서 종교는 신앙이 아니라 윤리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 그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참된 신앙으로 가는 길이다.

 

 

426():

 

교회는 참된 진리와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종교는 신앙이 아니라 윤리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힘을 얻고 있는데, 그 이유는 현대 종교가 금권만능주의로 흘러 부패했기 때문이다.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는 최근 펴낸 마하나임: 하나님의 군사에서 돈은 무서운 것이다. 돈에는 장사가 없다. 훈련을 받아놓지 않으면 거의 백발백중 돈에 무너진다.”고 했다. 오늘날 종교도 돈 때문에 넘어지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교회나 사찰이 대형화되면서 종교의 근본적인 목적을 외면하고, 외형적이고 물량적인 발전에만 골몰하고 있다. 교회가 세상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러한 종교의 부작용을 보면서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그래서 가나안’(거꾸로 읽으면 교회에 안나가) 신도들을 양산하고 있다. “종교는 인간이 만든 형태일 뿐 베푸는 마음을 실천해야 참 종교다. 그러므로 형식적인 껍데기에 불과한 종교를 버려야 한다. 종교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프랑스에서 온 한 패널). 종교가 종교다워지려면 보편적 윤리인 사랑과 베푸는 마음을 실천해야 한다.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3회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는 믿음으로 행하고, 봉사하고, 사랑하고, 나눠주자는 메시지를 내걸고 있다. 믿음과 선교에 치우치지 않고 말씀에 충실한 섬김과 나눔을 행하는 교회로 거듭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는 것이 참 종교이다. 참된 신앙을 가지고 교리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은 ‘5차원적 행복을 누리며 참된 삶을 누릴 수 있다.

 

 

427():

 

천당은 살아서 자기 가슴속에 건설하는 것이다.

 

일요일에 산에 가면서 내자(內子)에게 농담 삼아 이런 말을 하곤 하였다. “당신은 하나님 만나러 교회로 가고, 나는 하나님 만나러 산으로 간다네. 당신은 죽어서 천당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나는 살아서 내 마음속에 천국을 건설하고 싶소.” 천당이 있는 곳이 다르고, 천국에 가는 길이 다르다고 믿으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신앙을 존중하고, 교리의 해석의 차이를 인정해야 된다. 어느 길로 갈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이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으니까! 지원 스님은 마음이 열리면 천당도 보인다.”고 하였다. “구원의 길은 오른쪽에도 왼쪽에도 통해 있지 않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으로 통하는 길이다. 자기에게만 신이 있으며, 거기에만 평화가 있다”(헤세). 천국은 지금 사랑하고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인간을 위해 종교가 있는 것이지 인간이 종교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천당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살아서 자기 가슴속에 건설하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사랑과 기쁨이 충만할 때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분명한 것은 신앙을 가지는 것이 지상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고, 영원한 행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너스 아이아라 법문집 중에 나오는 예삐 바다는 이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의식이 고독하고 고통을 느낄 때 그곳이 지옥이요, 내면의 세계에서 행복을 느낄 때 그곳이 천국이다.

 

예삐 바다

 

지금 즉시

그대 내면세계로 들어가라

단 하루라도

행복한 삶을 창조할 수 있는 인생이 되리라

 

어제보다 내일보다

더 소중한

지금 여기 이 순간순간들을

감사와 믿음으로 기쁘게 맞이하라

 

나 밖의 삶이 아닌

내 안의 삶으로 충만할 때

존재의 기쁨을 체험하게 되리라

 

그대가 생각하고

그대가 상상하고 있는

천당과 지옥은

그 어느 곳에도 없다

 

지금 여기 존재하는

이 현실에서

그대 의식 속에

충만한 기쁨과 행복이 가득 넘칠 때

바로 그곳이 천당이요

그대 의식이 고독하고 외로울 때

바로 그곳이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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