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박사]‘공동체가치’는 이타적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제50주(4월 7일-13일)

벽솔시인 | 기사입력 2019/04/07 [23:14]

[윤명선박사]‘공동체가치’는 이타적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제50주(4월 7일-13일)

벽솔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4/07 [23:14] | 조회수 : 212

 

▲     ©한국낭송뉴스

 



50(47-13)

 

공동체가치는 이타적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인간은 동물적 존재로부터 문화적 존재로 진화하면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연출하는 자연 상태를 극복하고, 평화 속에서 공존하기 위하여 사회계약을 통해 국가공동체를 만들었다. 공동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성원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생에 있으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공동체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범위에서 행사되어야 한다. 개인의 행복도 공동체의 행복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이러한 공동체의식이 무너지고 있는 점에 있다. 공동체가치를 실천하며 살 때 사람들은 개인적 행복보다 한 단계 높은 4차원적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47():

 

자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국가공동체를 만들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이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사고와 행동의 틀이 된다. 그 결과 자원이 부족한 자연 상태에서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연출되며, 생태계에서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법칙이 변함없이 적용된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로 진화하면서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고 평화 속에서 공존하기 위해 사회계약을 통해 국가공동체를 만들었다. 이처럼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협동을 추구하면서 공생을 하는 길로 진화해 왔다. 국가공동체의 존재이유는 기본적으로 안전과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는데 있다. 이를 조지 베일런트는 문화적 진화라고 부른다. 한 배를 탄 사람들이 안전하게 운항을 하기 위해서는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고, 연대와 협동을 추구함으로써 공생하는 것이 목표다. 그 근저에는 구성원 간에 신뢰가 있어야 하며, 인간은 그 자체가 목적으로서 존엄성과 평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물론 개인에게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고, 경쟁을 통해 사회발전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들 가치는 공동체가치를 준수하고, 그들과 조화를 이루는 범위 안에서 인정될 수 있다. 그래서 공생을 위한 의무와 책임이 동시에 부여되어 있다. 개인적 가치와 공동체의 가치는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알프레트 아들러는 공동체감이 열등감을 극복하고 사회적 적응을 일구는 요소라고 한다. 이러한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진 공동체 안에서 비로소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므로 공동체가치를 준수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올바른 길이다.

 

 

48():

 

공생이 공동체의 궁극적 목표이다.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생을 추구하도록 진화해 왔다. 공동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성원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생’(共生)에 있다. 행복한 나라 사람들은 서로 배려하고 친절하며 갈등이 없는 조화로운 공존을 중요시한다. 유교에서는 이를 인()이라고 했는데, 이는 어진 마음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말한다. 공동체의 기본적 가치는 이타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선행을 통해 얻는 기쁨이 어떤 기쁨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 사회조사를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개인주의와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이기심에 기초를 두고 있지만, 공동체가치를 수용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자본주의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개되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생존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한다. 행복해지는 비결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것과 자신만의 행복 비결을 실천하는 것이다. 행복은 단지 개인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이다. 이웃의 행복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 공동체적 행복이다. 인간의 심성은 본래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는데, 교육과 종교를 통해 인성을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공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덕이 토대가 되고, 규범을 통해 보장해야 하며, 구성원들은 공생을 최고의 가치로 실천하면서 살아야 이타적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러므로 공생을 하면서 공동체적 행복을 키워가야 자신이 행복함은 물론 국가가 건전하게 발전을 할 수 있.

 

 

49():

 

공동체가치를 준수하는 덕성이 행복을 가져다준다.

 

인간이 사회계약을 통해 국가공동체를 구성한 것은 함께 생존을 누리는 공생이라는 황금률에 있다. 조지 베일런트는 인간은 유전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도덕적인 동물로 진화해 왔다고 한다. 공생을 위해서는 신뢰, 연대와 협동이 필수적이며,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나눔, 기부와 봉사가 행해져야 한다. 국가공동체 안에서 공생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공동체의 가치를 준수하는 덕성을 갖추어야 한다. ‘덕성이란 공동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익과 권리를 넘어 공동체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유교에서는 이를 도(), 즉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말한다. 피터슨과 셀리그만은 행복이 지향하는 목표를 덕으로 보고, 이들을 지식과 지혜의 덕, 용기의 덕, 인간애의 덕, 정의의 덕, 절제의 덕, 초월의 덕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을 충족시킬 때 월빙 상태를 성취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를 도덕적 행복이라고 부른다. 샤를 베그네르는 진정한 삶이란 이러한 미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이타적 활동을 통해 기쁨을 유지하는 것이 지속적인 행복을 누리는 방법이다. 프랑수아 를로르는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기중심적 태도는 인간관계를 망치고, 실패를 극복하는 힘을 약화시킨다. 남을 도움으로써 자신의 기쁨을 발견할 때 자신이 행복해지는데, 이를 현명한 이기심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배려를 하며 자선을 베풀면 지속적으로 질 높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410():

 

효 윤리는 사회질서의 기본적 가치로 부활되어야 한다.

 

해방이후 서구 문명과 사상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기존의 가치관인 동시에 사회질서의 기본축인 유교사상은 힘없이 밀려났다. 당시에는 사회규범의 중심인가 덕의 기본으로서 나라를 지배하는 근본규범이었다. 효는 가정의 화목과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적 가치로써 모든 덕행의 출발점이다. 효사상의 근본은 공동체주의를 지향하고 있고, 평화공존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제는 유교 하에서의 전통적 가치였던 가부장적인 효 윤리는 용납되지 않고, 가족 내에서 불합리한 위계질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합리적인 효 윤리는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가치로써 현대사회에 맞게 해석함으로써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이어가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이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가 내놓은 효 성경에는 하나님 섬김, 부모 · 어른 · 스승 섬김, 어린이 · 청소년 · 제자 사랑, 가족 사랑, 나라 사랑, 자연 사랑 · 환경 보호, 이웃 사랑 · 인류 봉사 등을 들고 있다. 이들은 조화와 화해 정신을 실천하는 것으로 효 운동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것을 간구하고 있다. 효 정신은 개인주의 · 민주주의 · 자본주의 등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역기능을 보완하고, 나아가 공동체 윤리의 초석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7년에 효행장려법을 제정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이 사실을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법을 통해서라도 효 사상을 불어넣고 건전한 가족제도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중대한 과제이다.

 

 

411():

 

공동체주의는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서 정의를 도출한다.

 

공동체주의는 개인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선을 기본적 가치로 인정하고, 그 범위 안에서 자유와 권리를 누린다는 입장이다. 전통적인 자유주의 이론이 개인과 국가를 대립관계로 보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구조로 이해해 왔는데 반해, 공동체주의는 연대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면서 이들 가치의 조화를 중시한다. 샌들은 다양한 이데올로기들을 분석 · 비판한 후 공동체주의를 결론으로 제시하면서, 정의는 사회공동체 가치에서 유래하거나 이와 결부된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본래적 의미의 공동체주의라고 하면서 자신의 입장은 이와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자아는 공동체가치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라 독립성을 가지고, 공동체의 가치와 양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공동체주의는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개인의 자유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세계관을 달리하는 공동체들은 물론, 크고 작은 여러 공동체와의 공존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안전 · 질서 · 평화 등 공동체의 가치와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어느 일방이 우선하고 다른 일방이 양보하는 관계가 아니다. 개인적 자유와 시민적 덕성은 상호 의존관계에 있으면서 하나의 가치체계로 포섭된다고 보는 입장이 가장 타당하다. ,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는 대립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으로의 변증법적 발전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러므로 공동체가치를 준수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참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412():

 

행복, 도덕과 좋은 삶은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

 

도덕성은 행복과 좋은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칸과 비트라노에 의하면, 도덕성은 행복과 관련성이 없다고 한다. 도덕적 행위가 행복에 필수적 요소는 아니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덕은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인간이 공생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회규범으로 누구나 지켜야할 도리요 규범이다. 사회질서가 유지되고, 공동체가치가 실천되어야 행복도 누릴 수 있으므로 도덕은 행복의 필수적인 환경 요인에 속한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될 때 좋은 삶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교나 서양의 도덕주의자들은 도덕적 생활을 하는 것을 곧 행복으로 보았고, 덕성이 행복의 요체로 간주하였다. 나아가 인격을 갖추면서 자아실현을 이루는 과정을 인생의 목표로 설계하였다. 그러나 높은 도덕성은 행복의 높은 단계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요구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 단계의 행복을 추구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그들이 불행한 것도 아니다. 어느 단계의 행복을 추구하고 어느 정도의 행복에 만족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지, 일률적으로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 인생의 목표는 좋은 삶이고, 행복과 도덕성은 인생의 목표를 위해 필요한 가치이고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므로 좋은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덕성을 함양하면서 도덕을 생활화해야 하며, 자아실현을 위한 과정에서 행복을 누려야 하므로 이들은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것이다.

 

 

413():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우리가 불행한 이유다.

 

공동체 의식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우리 사회는 불신사회라고 인터넷에서는 꼬집고 있다. 2015OECD 사회통합지수에 의하면, ‘사회적 관계항목의 평가점수는 0.2(10점 만점)로써 조사대상국 36개 국(OECD 국가와 브라질 러시아 포함) 중 최하위이다. 인터넷에서는 세상에서 믿을 사람 없다. 살면서 느낀다.”고 자탄하는가 하면, “댓글이 쓸쓸하다. 인생은 정말 혼자인가?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다. 민주주의가 도입된 후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와 평등만을 추구하면서 공생과 질서라는 공동체가치가 무너지고 있다. 대가족이 핵가족으로 변하면서 전통적인 효 가치가 무너지고, 경쟁이 심한 입시제도로 인해 인성교육이 안 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지만, 자살사이트 등 역기능이 더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삶의 질이 낮아지고 행복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고, 구조적인 개혁을 단행하여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공동체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공생할 수 있도록 이타심을 키워 시민적 덕성을 함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격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성이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법이 이성을 만드는 것이다.’ 엄격한 법을 만들어 엄정하게 집행함으로써 공생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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