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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알려면/노승덕
친구를 보면 알 수 있다
같은 종류 같은 부류
사람이나 동물
끼리끼리 사귀고 논다
그래서 친구는 보물이다
좋은 한 사람 만나는 것이
행운이고 축복이다
서로의 인연들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친구는 내 부름에 대한 응답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좋은 친구를 만든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와
진정한 친구를
혼돈 해서는 안된다
정치적 권력 사회적 지위
돈 성공을 보고 찾아온게아니다
충실하게 먼길을 가려면
신발을 고쳐 신는다
절친은 마음이 통하고
함께 있으면 빛이난다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
쉽게 뜨거워지지도
식지도 않는다
어려운 일 있으면
들어주고 스펀지처럼
실수를 흡수 눈이 감긴다
감사와 넉넉함으로
마음이 넓어젔다
칭찬과 격려
다듬지 않은 돌처럼
상처를 품어준다
나무에 가위질을 한다
사랑하기 때문에 조언과 바른말
서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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