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그림자 / 최창영시인

벽솔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3/15 [18:37] | 조회수 : 513

 

▲     © 한국낭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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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그림자

최창영

 

 

가슴에 안고 갈 땐 못 봤는데

반환점 돌아서 문득 보이는 그림자

 

석양은 등 뒤에 서 있고

또 하나의 내 모습 길게 앞서 가네

 

해가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그림자 있다며

 

밝을수록 짙어지고

흐릴수록 보이지 않는 영혼

 

쌍지팡이에 비틀비틀 버거워 대도

언제나 한 걸음 흔들리지 말기를

 

노을진 길에 선 나에게

넌지시 일러주는 동행자!

 

길섶 개나리도

시냇물도 합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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