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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외1편 / 최 창 영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20/12/27 [23:06]

빗소리 외1편 / 최 창 영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20/12/27 [23:06] | 조회수 : 480

 

  © 한국예술문화타임즈



빗소리

 

 

최 창 영

 

 

깊은 숲속

팔각정자 홀로 앉아

 

천둥 번개에 검은 장대비

그쳤는가 하면 또 내리고

이어지는 빗소리 고요가 좋다

 

세상모르게

퍼붓는 대지 숲 황홀한 입맞춤 소리

 

이내 그치면

 

자연의 열락 터지고

흰빛 새어 나오다

 

멀리 산사의 종소리

해맑게 피어나는 산꽃

 

 

                                         (2017-07-15)

 

 

 

 

분홍 기억

 

최 창 영

 

 

노을 그늘

푸른 이끼 위에 떨어진 노란 살구

 

분이 얼굴 생각나

차마 그냥 못 지나 허리 굽혀 줍는다

 

며칠 주워 모은 추억을

아내는 식탁 위 그릇에 조용히 담는다

 

노랗게 빛나

이내 바라보며 향내 맡다

 

입안에 넣으니 첫사랑 키스

달콤 상큼한 신맛에 몸서리쳐지는 전율

젖어오는 동심

 

뒷동산 살구 따먹기 분홍 기억

뜸 북새 우는 아련한 향수가

 

밀물처럼 파랗게 밀려오다

                                 

 

 

 
최창영  경기도 화성시
          청숫골 문학회 포에트리문학회원 강남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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