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외1편 / 김은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18:15]

팬데믹 외1편 / 김은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20/11/11 [18:15] | 조회수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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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잠을 자는지.날아다니는지 소리도없이
안개 보자기에 싸였는지
바람속에  집을 짓고 사는지
형체도없고 냄세도 없는
너의 정체를 알고 싶다
 
일순간  아우성과 탄식
절규의  세상을 만든 
너를  
완전 범죄자로 수배한다
 
뚫린하늘 뚫린바람 타고 이곳저곳을 
쑥대밭만들어
공포와 신음소리 
전쟁터를 만들었지
 
너때문에 
두팔 벌려 걸어야하고
입도 코도 막고
사랑하는이와  헤어지고
널 피해 도망자가 되어야 했어
오늘도  
살어름 위를 걷다가  
불위를 걷기도해
 
죽은자와 마지막 인사도 못하잖아
저 먼곳엔 삘딩 공동묘지도
만원이라 갈곳이 없어 
비닐에 싸여 죽은자는 썩어간다
 
산자와 죽은자의 경계는
한 걸음 차이로 좁혀놓고
 
제발  잠이라도 자렴
그래서
천년후쯤  다시 깨어나든지
 
 떠나라 이지구에서 
 패자뿐인 게임은  비겁한 짓이야
 
 허공의 구름한점  웃으며  한숨짖는다
 

 

 

 

 

 

 
밤은 어둡고 깜깜한 것은 오류다
 
생각의 색의 도표가 움직이며 
거미줄에 엉켜 풀수가 없다 
한가닥 줄을 잡아 끊어 질듯한 
가닥을  꼭 쥔다
잡아당기다가 밀어보기도 하며 
풀어 본다  
 
틈새 속  끊어진 줄에 
마법처럼 손이 닿는다
 
담장이 덩굴처럼
누런 생각이 벽을탄다
끊어진  줄기가 붉어진다
 
잿빛의  벽이 하얗게 물들어 간다

 

 

 

 

 

김 은 

 

프로필
디자인 전공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수료
2018 계간 미래시학 등단
전  포에트리 슬램 부회장
문협 회원
미네르바 회원
시울 아카데미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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