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순 시인의 포토포엠

한국예술문화타임즈 | 기사입력 2020/08/03 [15:25]

김종순 시인의 포토포엠

한국예술문화타임즈 | 기사입력시간 : 2020/08/03 [15:25] | 조회수 : 51

 

[디카시]

 가족

 

 

 

얼굴 가려도

 나 반겨줄 이 어디 있는지

 안길 이 누구인지, 까꿍

 다 알아볼 수 있어요.

 

 

  

[시작 노트]

  

“야! 얼마 만이냐, 이 기분” 

실내화로 갈아 신으며 반년 만에 한 뼘이나 큰 6학년 규만이가 히죽거립니다

  

“실내화가 작아졌어!”

 작년에 같은 반이었다는 승진이가 굵직하게 달라진 목소리로 대꾸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99일이나 늦게

 오늘 비로소 새 학년, 새 교실 새 급우가 반갑기만 합니다

  

2020년 6월 8일, 아침 8시 20분 거리를 힘차게 걸어 온 서준이 할아버지도 

아이들 못지않게 설레입니다. 오늘부터 석현초등학교 ’방역지원 선생님‘입니다

 

 은퇴한 지 990일 만에 초롱초롱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급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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