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도 하지 / 유회숙

박용진시인 | 기사입력 2020/07/01 [11:44]

이상도 하지 / 유회숙

박용진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20/07/01 [11:44] | 조회수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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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 하지 / 유회숙

 

 

 

비 오는 날은

무늬 선명한 목판본 같아

누군가 빗소리 들여놓고

편지를 쓸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움으로 눌러쓴 이름

네모난 교실에서

물푸레나무 냄새가 나

텅 빈 운동장

비에 젖은 나무 궁금해지기도 해

비가 오는 날은 이상도 하지

아이처럼 착해지는 거 있지

 

나는 그래,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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