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박사] 노년의‘부정정서’: 노년의 행복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20/03/16 [22:12]

[윤명선박사] 노년의‘부정정서’: 노년의 행복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20/03/16 [22:12] | 조회수 : 5

 

  © 한국예술문화타임즈

 

 

IX. 노년의‘부정정서’: 노년의 행복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이 세상 어느 곳이나 고통은 있기 마련이고, 인생에서 고통은 반드시 따라 다닌다. “불안과 즐거움은 언제나 같은 장소에 있다.(크리스·카밀레) 인간은 나약한 존재로써 이러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행복과 직결되어 있다. 세상은 고해로써 노년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안·스트레스·분노 등 여러 형태의 부정적 정서를 느끼게 되고, 이들이 심해지면 우울증 등의 질병으로 번져가고, 심지어는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 원인을 직시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노년의 행복의 필수적 조건이다. 인생이란 전장에서 주적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사회적 경쟁에서 이길 수 있고, 궁극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은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긍정심리학은 이러한 부정정서를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긍정정서로 바꾸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고통도 참고 견디면 반드시 지나간다. 이 진리를 인식하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이 노년에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1)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그대로 ‘수용’하라.

 

  세상은 문제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고통을 극복해가며 사는 과정이 인생이다. “고통 없이는 얻는 것이 없다”고 한다. 눈앞에 닥친 고통을 잘 극복해서 이기라는 권고의 말일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그러한 세상은 지상에는 없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세상을 고해(苦海)라고 부른다. 불행을 피해가는 방법은 없고, 다만 극복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누구도 평생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없으며, 행복과 불행 사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 모든 고통은 영혼을 훌륭하게 만드는 연습과제일 뿐이다. 차플린은 “인생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비극을 극복하며 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것이다. 극단적인 예들이지만, 예수, 마호메트, 석가모니 등 성인들은 고난을 극복하면서 종교의 아버지가 되었다. 고난의 바다를 건너가야 행복이라는 평야가 나타난다.

  세상에서 감각적으로는 즐거움과 괴로움은 인생의 두 개의 얼굴이다.  “불안과 즐거움은 언제나 같은 장소에 있다.(크리스·카밀레) 슬픔과 기쁨, 고통과 즐거움, 소통과 소외감, 건강과 질병, 부와 빈곤: 이들에 대한 생각의 비율이 ‘3:1’이라고 한다. 그 만큼 세상사에는 고통과 슬픔이 더 많고,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실패를 인정하고, 성공가능성을 믿고, 용기를 내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라. 그리고 점차적으로 개선해 가라. 그러나 피해갈 수 없는 일들도 발생하는데, 그 때는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인간은 더 강한 인물로 성장한다. “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겨라”(하버드대 명문 30). 이 경구가 최고의 극약처럼 들린다. 고통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게 되면 평생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노년에는 자의반 타의반 이러한 심성이 생기므로 어떤 고통이 닥칠지라도 일단 받아드리는 자세가 되어 있다. 주어진 상황을 받아드리는 것이 자신을 어려운 환경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고, 내 욕구대로 하려는 이기심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그 다음에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보고, 지혜의 눈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는다.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어떤 난관도 나를 굴복시킬 수는 없으며, 남다른 분투에 무릎을 꿇는다고 했다. “괴로움이 남기고 간 것을 맛보아라. 고통도 지나고 나면 달콤한 것이다”(괴테). 역경을 겪고 나면 정신력이 강해져서 새로운 적응력이 생기며, 대인관계도 원만해지고 성숙해진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에 달려 있으며,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듯이 행복과 불행의 원인은 공존하고 있다. 행복학자들은 부정정서를 긍정정서로 바꿈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로베르 미스라이는 노년에게는 늙는 법을 세 차원에서 재교육시켜야 하는데, 창조성·죽음과 함께 ‘기쁨’을 들고 있다. 그러니 이들을 조화시키면서 살고, 나아가 긍정정서로 불행의 원인들을 극복하는 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석가모니가 설시한 고통을 극복하는 네 가지 진리는 “고통을 알아보고, 그 근원을 제거하여, 고통을 멈추게 하기 위해, 수행의 길을 걷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신 앞에 놓여있는 과제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에서 노년의 행복은 찾아온다.

   

(2) 고통은 인간의 위대한 ‘교사’이다.

 

  사람들이 직접 겪는 고난은 교훈을 주고, 다시 반복하지 않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한다. 이처럼 고난은 인간의 위대한 ‘교사’이다. 고난을 견디는 것은 힘들지만, 그로부터 얻는 교훈은 성공의 디딤돌이 되고, 인생을 튼튼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고난의 숨결 속에서 인간은 성장한다. 그런데 노년에는 많은 경험을 통해 교훈을 얻고, 인생의 지혜가 생기므로 어떠한 고난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세상사를 낙관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자신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고난을 초월하는 방법이요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최근 긍정심리학자들은 부정정서를 긍정정서로 바꾸는 이론을 제시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이 진리를 인식하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탐험가에게 가장 큰 고통은 신발 속에 들어있는 모래 한 알이라고 한다. 조그만 고통이 인생을 힘들게 만든다. 어떤 고통이나 고난일지라도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해결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선물은 고통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 속에 있다는 사실이다(타고르). 모든 것은 구름처럼 사라지는 법이니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대로 수용하라. 그러면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고통은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다. 사고는 인간을 현명하게 만든다. 지혜는 인생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든다.(패트릭). 그러므로 고통은 인생의 교사이다.

  노년에도 어떤 형태로든 고통을 겪지만, 젊었을 때 겪는 것과는 그 유형이 다르다. 질병과 고독, 이별과 죽음: 이들이 노년을 괴롭히는 적들이다. 이들과 맞서 싸우면서 인간은 성장을 하게 된다. 오늘의 나를 인정하고 생활을 즐기며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은 죽을 때 “걸, , 걸 하고 죽는다고 한다. 베풀  , 용서할 걸, 재미있게 살 걸.” 지나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베풀고 용서하며 재미있게 사는 것이 노년을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다. 누구에게나 영원한 사막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러면 산 위에 떠 있는 무지개처럼 노년의 발길은 가벼워질 것이다.

 

(3) 노년에는 불가능한 것은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므로 자기 계획대로 다 성취할 수는 없다. 노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생기므로 긍정적으로 살 수 있는 시기이다.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비난을 하면서 그 환경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환경을 바꾼다는 것은 제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먼 훗날의 이야기다. 그러므로 먼저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이를 보완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노력해서 바꿀 수 있고 성취할 수 있으면 밀고 나가되, 불가능하다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리처드 칼슨은 “행복은 중요하지만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을수록 더 행복해진다”고 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가로막는 ‘사소한 것’들을 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불안 · 슬픔 · 질병 · 갈등 · 실패 등은 우리들을 불행하게 만들므로 행복해지려면 이들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처방이다. 이러한 고통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소한 것에 불과한데, 이들에 목숨을 걸고 살지 말라고 권고한다. 그는 마음을 어둡게 만드는 장애물을 버리고, 삶의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게 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현실적이고 손쉬운 방식이다.

  세상만사에 대응하는 감정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길은 갈린다. “이 세상에는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없다.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라고 섹스피어는 ‘햄릿’에서 말하고 있다.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그의 성격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달려 있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으로 불행을 피하면서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믿음’이다. 노년에는 행복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전체적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인내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충분히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이처럼 불가능한 것을 포기할 줄 아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4) 노년에‘부정적 정서’는 인간을 불행으로 몰아간다.

 

  세상은 문제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인생이다. 노년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안·스트레스·걱정·분노 등 여러 형태의 부정적 정서를 느끼게 되고, 이들이 심해지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번져간다. 일상적인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감정의 노예가 되면 불행의 늪으로 떨어지고 만다. 노년에는 살아온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부정적 정서를 극복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불행을 피해가는 방법은 없고, 다만 극복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만델라). 노년에도 불행을 맞게 되므로 문제는 어떻게 이들을 잘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며, 운명이란 스스로 굴복하는 태도일 뿐이다. 노년들도 불행 앞에서 굴복하지 말고 굳건하게 투쟁해서 행복을 쟁취해야 한다.

  행복과 불행은 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갈리게 되므로 부정정서를 극복하고 긍정정서로 무장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고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불행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이미 그 인생은 불행한 것이다. 굳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느끼며 사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것이다.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면 불안할 필요가 없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으로 불행을 피하면서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믿음’이다. 가정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관점을 바꾸는 것은 쉽다. 따라서 행복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부정정서를 극복하는 즉효약이다.

  일상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부정정서를 극복하는 방법이다(에마 세팔라). 부정정서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평정심을 가지게 되면 긍정정서가 강해지고,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를 탈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훈련을 통해 그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즐거움, 만족, 몰입, 사랑, 친밀감, 창의성 등 긍정적 상태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노력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날 긍정심리학은 고통을 벗어나 긍정심리를 가지도록 치유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행복과 불행은 이에 대응하는 ‘감정’에 따라 결정된다. 정신의학자 맥스 몰츠비에 의하면, ‘합리적 생각’을 하게 되면 사회적 현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목표에 달성할 수 있으며, 내적 갈등과 환경의 방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긍정적 정서는 신체적으로는 더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게 만들고, 정신적으로는 성공가능성이 높고 창의성을 촉진시키며 이타심을 증진시킨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요,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방법이다. 긍정심리학은 교육과 연습을 통해 긍정정서를 불어넣을 수 있고, 나아가 이를 생활습관으로 만들어야 지속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5) 노년의‘불안’은 불필요한 걱정에서 온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인간이 만든 역사와 문화는 그 결과물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상상으로 생기는 부작용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오는 불안이다. ‘불안’이란 앞을 내다보기 힘들고 잘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을 때 생기는 마음의 상태다. 심리학자들은 과도한 불안이 문제이지 불안은 생존에 중요한 감정 에너지라고 한다. 적정한 수준의 불안은 위기를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만드는 순기능을 한다. 불안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느끼는 증상인데, 이를 정상적으로 통제할 수 없을 때 문제가 생긴다.

  불안이 적정수준을 넘어 인지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고 삶에 불편을 줄 때 문제가 된다. 불안이 커질수록 현재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불행의 씨앗이 되고 만다. 비정상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일종의 정신질환이 ‘불안장애’다. 예전에는 병리적 불안은 청·장년기에 오는 질병으로 여겨왔는데, 최근에는 죽음불안 등 노년에 그 증상이 더 생긴다고 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노년의 7%가 불안장애를 앓고 있으며, 노인의 정신질환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노년에도 불필요한 근심 ‧ 걱정은 행복을 앗아간다. 근심이 쌓이면 정신건강은 물로 육체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걱정하는 대상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거나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90%이상), 어떻게도 바꿀 수 없거나(4%) 해결할 수 있는 경우(4%)는 얼마 안 된다고 한다. 불안은 인간의 유일한 진짜 감옥이고, 이로부터 행방시킬 수 있는 것은 희망이라고 한다. 불안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넓히며, 독서 등 인지활동과 운동을 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이다. 불안이 스며들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걱정을 하지 말고 오늘 열심히 즐기며 사는 것이 그 해결책이다. 그래서 다니엘 길버트는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에만 몰두하라”고 권고한다.

  노년에도 일이 잘 안 풀릴 때 걱정하지 말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온갖 정열을 투입하면 반드시 해결될 것이다. 비관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생활태도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긍정심리학은 낙관성과 같은 긍정정서를 심어줌으로써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일상적인 방법으로 극복할 수 없는 때에는 최종적으로 정신과 의사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필요하면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방법이 행복의 길로 가는 길이다.

 

 

(6) 노년의‘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다. 경쟁 사회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노년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니다. 스트레스에는 근원적인 스트레스, 반응에서 오는 스트레스,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여러 종류가 있다. 두려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일으켜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게 만들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또한 면역력을 증가시켜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고, 신체의 회복속도를 높여주며,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강화해준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받으면서 사는 것이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현대사회가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현대적 질병으로 의사들은 이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경쟁이 심한 사회이므로 사람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면 불안·초조·분노·우울 등 부정적 정서를 초래하여 건강을 해치고, 인간관계가 끊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현상을 ‘여키스-도슨 법칙’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도 과유불급의 원칙이 적용된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노년에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극복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중요한 과제이다.

  노년에 받는 스트레스는 다른 점이 있다. 직장에서 받는 무한경쟁을 통해서 오는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반면, 소외·고독·절망·죽음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생존과 경쟁의 산물로써 피해갈 수는 없지만, 운동·산책·요가·명상 등을 통해서 과다한 호르몬을 소모하면 해소될 수 있다. 노년의 스트레스는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상황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자존감이 높을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스트레스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을 키울 때 쉽게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화되면 약물치료나 심리상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해서 행복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노년들의 과제다.

 

(7) 노년의‘화(분노)’는 행복의 적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화()이고, 그것이 심하면 분노로 표출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에 감정이 휩쓸려 화를 내는 경우가 많고, 사회생활이 복잡하고 업무가 어려워질수록 화가 더 날 수 있다. ‘화’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함으로써 나타나는 약한 마음의 표현이며, 분노’는 주로 과거에 대한 기억에서 생겨나고, 그 기억에 집착하게 되면 고통을 확대재생산하게 된다. 분노는 열이 나고, 적개심이 생기며, 마침내 난폭한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성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감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므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익혀야 한다.

  분노와 관련이 있는 신경전달물질이 세로토닌인데, 이것이 부족하면 분노 공격성이 증가한다. 화는 자라기 마련이고, 마침내 화()를 부른다. 화가 증오로 변하면 더 큰 화를 부른다. 우리나라는 가장 대표적인 ‘화 공화국’이다. 국민들의 성격 탓도 있지만, 복잡한 환경이 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50%의 국민이 분노성향을 나타내고, 12%는 치료를 요한다고 한다. 화를 잘 내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해서 실수를 하게 되고, 행동의 자유를 누릴 수 없게 된다.

 

  분노를 계속 발산하면 성격이 삐뚤어지고, 참기만 하면 병이 될 수 있으므로 화를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화병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간에 차이가 있는데, 남성의 경우 부부간의 공감의 결여, 자신의 무능력과 무력감에 대한 자책감, 과거사에 대한 후회 등에서 나오고, 여성의 경우 고부간의 갈등, 경제적 빈곤, 낮은 자존감, 남편의 외도 등에서 나온다. 화에 대처하는 방법은 그 원인을 빨리 인식하고, 자기 마음에서 삭제해 버리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함으로써 화를 통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화를 없애는 것은 지혜와 이해를 통해 가능해진다. 화를 잘 내는 것은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성격이 되므로 지속적으로 화를 통제하는 기술을 스스로 습득하여야 한다.

  자기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노년에는 성격이 굳어져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들은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화를 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지나온 경험에 비추어 이해할 수가 있는 한편, 원만하게 살고자하는 의지 때문이기도 하다. 화는 행복의 적으로 화를 내지 않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고, 화를 내는 것은 인생의 행복을 파괴하는 행태이다. 법구경은 “성냄보다 더한 독약은 없다”고 한다. 그러니 노년에는 더욱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지혜를 얻어 마음의 평화를 지키면서 사는 것이 마지막 행복의 길로 가는 것이다.

 

(8) 노년의‘우울증’은 무서운 질병이다.

 

  일시적으로 느끼는 우울한 감정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현상이다. 평상시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우울한 감정이 생겨난다.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은 지속적으로 우울한 증세를 나타날 때이다. ‘우울증’이란 현실의 고통에 반응하는 심적 고통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 정도가 심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태를 질병으로서의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2012년 현재 우울증 환자가 270만 명에 이른다. 사회 환경이 심한 경쟁으로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노년이 되면 더 이상 희망이 없고, 사회적으로 소외되며, 죽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심각할 정도로 우울해질 수 잇다. 우울증은 치매와 함께 노년에 겪는 가장 힘든 질병이다.

  우울증을 앓게 되면 뇌에서 기쁨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이나 의욕의 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증상이 계속되면 기억력 저하, 불안과 걱정의 증가, 정신적 고통, 의기소침, 절망 등이 나타나서 삶이 힘들어진다. 우울증에 걸리면 환경에서 받는 고통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그 고통을 비관적으로 보게 되어 정신적으로 감정은 피폐해진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을 누려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 사회로부터 도피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삶의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살까지 생각하고 실행하게 된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도 우울증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하고, 항상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일에 몰두하거나, 음악·영화·운동 등을 통해 기분전환을 하거나, 책·가족·친구 등과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게 하고, 마음을 이완시키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인지비축분(認知備蓄分)이 클수록 좋다고 한다. 이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독서를 하거나 글을 쓰는 등의 인지활동, 여행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사회적 활동과 소통과 친구·가족 등의 사회적 관계 등이다. 결국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늘을 즐겁게 살면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리치료와 항우울제 처방을 하면 치료성공률은 80%에 이르므로 보호자들은 우울증 환자들로 하여금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돕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곁에 보호자가 붙어 있어 대화를 나누고 위로를 해줌으로써 고립감을 없애주어야 한다. 평소에 긍정적인 사고를 함으로써 우울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을 이기는 최고의 명약은 행복이므로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9) ‘인내심’은 사회생활에서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이다.

 

  누구에게나 시련이 오기 마련이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사회생활에서 항상 문제에 부닥치며, 갈등을 일으키고 싸우며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인생은 갈등과 싸움의 연속이다. 그런데 노년에는 인생에 대한 지혜가 생김으로 인내하면서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곧 행복이다. 어려움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이러한 문제들을 감정적으로 처리하면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내는 갈등을 줄이고 분쟁을 피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인내가 때로는 능력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인내하고 기다리면 성취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참을 인()자를 풀이하면 마음에 칼을 얹어놓는 것이다. 참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인내심이 없다면 사회는 원한과 보복으로 얼룩져 불행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그러니 불필요한 충동을 막고 사회적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참고 견디면 시간이 해결해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마침내 해결되기 마련이다. 괴테는 인내심을 키우는 방법으로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등산을 하며, 가시 많은 생선요리를 먹는 것이라고 했다. 누구나 나름대로 인내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 “나그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참고 견디는 것이다.(헷세)

  위대한 성공은 모두 인내의 산물임을 알아야 한다. 위대한 사람들은 성공할 때까지 인내했기 때문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인내야말로 성공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이며, 그 끝자락에서 성공은 행복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노년에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자세로써 인내심을 발휘하며 사는 것이 마지막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노년은 오랜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인내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인내력이야말로 어떤 고통도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자산이 된다.

 

(10) 인생이란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견디는 것’이다.

 

  15년째 파킨스병을 앓고 있는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은 병상에 누워 힘든 고통을 이겨내면서 그 고통을 깨달음으로 승화시켰다.  “세상 다 버티는 것 아닌가요? 잘 버티는 게 중요한 거겠죠” 라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불치병을 치유하는 최선의 방법인 동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이리라. 인생이란 결국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견디는 것이라는 교훈을 우리들에게 주고 있다. 그는 “내 병이 내 스승”이라고 했다.

  자신이 고통을 겪으면서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고,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어 겸손해졌으며, 고통 속에서도 감사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노년에는 경험을 통해 이러한 진리를 터득하고 있으므로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 불필요한 걱정과 근심은 내려놓아야 한다. 오늘에 집중하면 어떤 고통도 잃어버릴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다릴 줄 아는 미덕이 필요하다. 니체는 “행복이란 그 자체가 긴 인내이다.”라고 했다. 인내: 그 과정의 연속이 인생이다.

 

  김혜남은 가능한 한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웃음으로 대하면서 ‘유쾌한 짐이 되자’고 결심을 하고 웃음을 주는 환자의 길을 가고 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마지막에 ‘조용히 온 데로 다시 가기’를 적었다. 남은 인생을 견디면서 희망을 그리고 마지막 행복을 꾸미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다. 아니 위대하다. 우리들도 언제 이러한 역경에 빠질지 모른다. 노년에는 어떤 경우라도 그 현실을 수용하고 인내하면서 이를 극복함으로써 행복을 쟁취하는 것이 마지막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