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박사] 노년의 ‘건강’: 노년의 행복의 유일한 외적 조건이다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3:42]

[윤명선박사] 노년의 ‘건강’: 노년의 행복의 유일한 외적 조건이다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20/02/28 [13:42] | 조회수 : 23

 

▲     ©한국예술문화타임즈

 

 

VII. 노년의 ‘건강’: 노년의 행복의 유일한 외적 조건이다.

 

  건강은 행복이 거주하는 집으로 생존과 행복의 필수적 요소이다. 건강이야말로 행복의 유일한 외적 조건인데, 특히 노년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고령화시대에 들어선 오늘날 이제는 장수가 아니라 건강이 문제다. 건강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노화과정에 들어선 노년들에게는 건강이 악화되고, 질병이 다반사로 발생하므로 건강관리가 노후의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고, 그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 혈관관리가 중요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우울증 관리 등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육체적 건강 못지않게 정신건강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자존감을 가지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비록 건강이 나쁘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그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자신만의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 행복은 자신 안에 머물고 있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1) 건강’은 노년의 생존과 행복의 필수적 요소이다.

 

  행복은 건강이라는 집에 거주한다. 쇼펜하우어는 건강이야말로 행복의 ‘유일한 외적 조건이’라고 했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조건이다. 이제는 장수가 아니라 건강이 문제다. 건강이 행복의 90%를 점하고 있다는 견해가 있는데, 건강이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사실은 노년에 더욱 절감하게 된다. 노년에 질병이 생기면 개인적으로는 모든 희망을 상실하게 되고,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가족이 힘들어지며, 사회적으로는 불필요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게 된다. 그런데 OECD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년의 은퇴 후 ‘기대여명’은 남성이 12.9, 여성이 16.3세로 OECD 국가 중 가장 짧다고 한다. 이는 노후준비가 안 되어 있고, 특히 건강보험 등의 제도적 장치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노년에는 질병이 행복의 최대의 적이다. 신체기능의 퇴화는 20대부터 시작되지만, 60대 이후에는 급격하게 진행된다. 노년에 나타나는 질병으로는 각종 성인병을 비롯해 우울증·뇌졸중·골다공증·퇴행성관절염·치매 등이 있다. 이러한 질병에 대비해서 반드시 보험, 가급적이면 특수질명보험을 들어야놓아야 한다. 특히 치매는 개인적 비극일 뿐 아니라 가족에게 큰 부담을 주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치매란 질병은 아직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러한 질병이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행복의 생물학적 조건이 건강이지만, 정신적 건강 또한 중요하다. 행복 연구의 선구자 루트 벤호벤은 한 나라의 평균수명에 삶의 만족도를 곱해서 얻는 ‘행복수명’이라는 새로운 지수를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생물학적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에 착안한 개념으로 건강이 가작 중요한 요소다. 건강은 인생의 기초자산으로 젊어서부터 건강에 신경을 쓰고, 관리를 잘 해야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 그런데 사람들은 호흡이 곤란해져야 산소의 중요성을 깨닫듯이 어리석게도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건강을 잃고 나면 그 인생은 사실상 끝나고, 행복은 사라지고 만다. 건강한 장수를 누리려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습관을 가지며, 몸과 마음을 젊게 하고, 인적 교류와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여야 한다.

  미국 질병예방센터에서 행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을 결정하는 변수는 유전은 20%, 환경은 20%, 치료불비가 10%에 불과하고, 생활습관이 50%나 된다고 한다.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 건강에 자신을 갖지 말고, 평소 종합검진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건강하게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장수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 이유는 조심스럽게 살면서 절대로 무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육체적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신건강이다. 성숙한 인격체로서 균형 잡힌 사고와 생활을 함으로써 건전한 생활을 하고,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스로 노력해서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축복이요, 지속적인 행복을 누리는 길이다.

 

 

(2) ‘건강한 노년을 일구는 요소들’은 다양하다.

 

   1960년의 평균수명은 남자 51, 여자 54세이던 것이 2015년에는 남자 78, 여자 85세로 55년 사이에 평균수명이 약 30년 정도 연장되었다. 기하급수적으로 생명이 연장된 것을 보면 경제발전과 의료기술의 향상이 수명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의 인생은 덤이 아니고, 노년은 잉여인간이 아니다. 노년기는 인생의 후반기로서 제1의 인생에서 못다 한 일, 하고 싶은 일,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써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유용한 시기이다. 이러한 과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은퇴 이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고, 은퇴 이후에는 건강한 노화를 위해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최근에는 노화를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한 약품들이 속속 생산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억력의 강화, 개성을 표현하는 외모의 꾸밈, 근육의 힘을 보완해주는 약품, 성생활을 도와주는 약품 등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들을 ‘완화 약품’이라고 부른다. 또한 유전자 프로그램을 바꾸는 줄기세포나 배아세포가 개발되고 있으며, 원격진료를 통해 가택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의료혁명이 노년에게 장수할 수 있는 희망을 주지만, 노화는 자연법칙이므로 이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노년기는 인간이 성숙하는 과정이므로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가꾸고,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살아가야 한다.    

  하바드대 의대 연구진이 발표한 ‘장수비결’은 다음과 같다. ① 늘 새로운 도전을 하라. ② 스트레스를 해결하라. ③ 많이 웃어라. ④ 음식을 가려서 먹어라. ⑤ 숙면하라. ⑥ 종교를 가져라. ⑦ 봉사활동을 하라. 이 비결의 유형은 기본적인 행복의 비결을 단순화해서 열거하고 있을 뿐, 특별한 내용은 없다. 다만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종교를 가지라는 권고가 특이하다. 그밖에 보람 있게 은퇴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으로 일·사회적 만남·취미활동·문화적 생활 등을 들 수 있다. 이호선 교수는 육체를 만져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점을 강조한다. 학자들마다 제시하는 요소들은 다양하지만, 관점에 따라 다를 뿐 본질적 차이는 없고, 모든 요소들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행복의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키며 살 수는 없으며, 자기의 능력·취향·환경·조건 등에 따라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 ‘자신의 행복모델’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3) ‘건강한 장수’야말로 마지막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장수를 기원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장수는 차라리 저주요 불행이다. 노년에 질병에 시달리게 되면 절망하게 되고, 절대적 고독 속에서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노년에는 건강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터넷상에서 ‘노노족’이라는 단어가 한 때 유행하였다. 이 단어는 No와 老의 합성어로써 노년에도 젊게 살려는 노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9988 234’라는 말이 생겨났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 3일간 아프다가 죽는다는 뜻이다. 노인들 사이에 덕담으로 하는 말이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마지막 소망이다.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런 준비가 없는 장수는 견디기 힘든 형벌이다.

 

  노년기는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노화현상은 자연현상이요 자연법칙이다. 노년에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자신은 물론 사회와 국가를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노화는 막을 수 없는 법이니, 의술이나 운동으로 어느 정도 극복하도록 노력은 해야 하지만,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이 순리이다. 자연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는 법: 진시왕이 아무리 불로초를 비롯한 약을 복용해도 장수도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질병이 찾아왔을 때는 이를 거부하려고 하지 말고, 순리대로 수용하면서 어떻게 남은 인생을 보람 있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가장 잔인한 노화는 몸의 노화가 아니라 마음의 노화다.(크리스티안 생제) 비록 몸은 늙어가더라도 마음은 젊게 살아가야 노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노년층이 급성장함에 따라 의료비용은 상승하는데, 그 비용은 후세들에게 돌아가므로 세대 간의 갈등이 생긴다. 생명의 연장이 의미 있는 삶을 연장시켜준다면 좋지만, 고통만을 더한다면 개인적으로 불행해지고, 가족 나아가 사회·국가에 부담을 준다. 우리나라 노년은 OECD 국가 중에서 삶의 질이 아주 낮은 편인데, 그 이유는 대체로 노후준비가 부족하고, 사회보장제도가 아직 불비하며, 노후생활에 대한 노하우가 없기 때문이다. 노인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노년들의 생존조건과 환경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건강한 노화를 위해 국가는 공공의료서비스를 확충하고 의료복지시설을 확대시켜야 한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건강관리를 잘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짐으로써 노후관리를 잘해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영화 ‘엔딩노트’처럼 죽기 전에 할 일을 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보람 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가는 것이 마지막 행복이다.

 

(4) 건강한 여생을 보내기 위해서는 ‘건전한 생활습관’을      키워야 한다.

 

  예로부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오정법(健康五正法)이 내려오고 있다. 정식(正食)․ 정동(正動)․ 정식(正息)․ 정면(正眠)․ 정심(正心)이 그것이다. 이들을 골고루 행하면 건강은 반드시 뒤따라온다. 베일런트는 건강한 노화를 예견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을 광범하게 고통에 대응하는 성숙한 방어기제·교육·안정된 결혼 생활·금연·금주·운동·알맞은 체중 등 일곱 가지를 들고 있다. 50대에 이들 조건 중 5-6가지 조건을 갖추면 80세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상태였고, 세 가지 미만의 조건을 가진 경우에는 80세에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운동과 인간관계의 힘이 크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연구를 통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 데는 일정한 조건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사람들은 필요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함으로써 행복을 놓지는 우둔함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전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건강에 해로운 술과 담배를 자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골고루 식사를 하며, 과식은 금하는 등 적절한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正食).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正息), 잠을 자되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한다(正眠). 충분한 수면과 약간의 낮잠이 건강에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근육을 키워 낙상과 골절 예방에 힘써야 한다(正動). 노년에는 정신건강에 유의하고, 뇌를 바쁘게 활용하며,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세상을 낙천적으로 바라보며 젊게 사는 것 또한 중요한다. 정신 건강 또한 중요하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항상 웃음을 잊지 말며,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낙천적 성격을 가져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작은 배려에도 감사하며,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린다(正心). 노년에는 베풀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에 속한다. 건강한 노화의 비법은 욕망을 내려놓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다. 이처럼 건전한 생활습관을 실행해야 만년에 건강과 행복이 찾아온다.  

 

 

(5)  노년에도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건강은 먹는 대로 가는 것이 자연법칙이다. 미국 질병예방센터에서 행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을 결정하는 변수가 유전은 20%, 환경은 20%, 치료불비가 10%에 불과하고, 생활습관이 50%나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건강하게 사는 것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노력에 달려 있다. ()자를 풀어보면, 사람 인() 변에 좋을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은 사람에게 좋은 것이라는 해석과 인간은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소식이 노화를 지연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키다. 우리나라 식습관 중 나쁜 것이 짜고 맵게 먹으며, 뜨거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인데, 이러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적당하게 먹어야 하며, 건강에 나쁜 음식은 피하도록 ‘식생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노년에는 특히 영양상태를 잘 관리해야 하므로 항산화 식품·섬유류·식품·칼슘·비타민 B 종류 등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노년에는 젊음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을 흡수하면 면역계를 강화시켜 감염을 막으며, 수면장애·만성피로증후군·당뇨병·고혈압·두통 등에 좋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뇌의 생화학물질로써 기분에 영향을 미침으로 행복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데, 바나나, 초콜릿 등이 좋다고 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노화가 그만큼 빨리 진행된다.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필수적이므로 적당한 운동과 적정량의 식사로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과식과 과음은 나쁜 습관이므로 고쳐야 한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 음료나 튀긴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소금·설탕이나 지방질은 과도하게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 몸에 좋다고 많이 먹는 것은 안 좋고, 편식은 금물이다. 자신의 체질에 따라 식단을 만들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잘 먹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소화시켜 배출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영양소를 흡수하고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 몸 안에는 노폐물이 생겨난다. 불필요한 노폐물은 땀, 소변, 대변, 호흡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배출되지 아니한 노폐물이 독소가 되어 염증을 일으키다. 그래서 소화와 대사를 촉진시키는 디톡스가 필요하다. 수분이 몸 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고단백 위주로 하고, 레몬,  오이, 디톡스 물 등이 좋다고 한다. 그밖에 몸을 부드럽게 문질러주거나 반신욕으로 땀을 배출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가려서 먹는 것은 안 좋다. 균형 잡힌 식사가 올바른 식사방법이다(正食). 모든 음식은 한 곳에 좋으면 다른 곳에 좋지 아니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약을 세게 조제하는 때에는 위에 영향을 미치므로 소화제를 함께 처방하는 이유에서도 알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한 만큼만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고, 행복으로 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처방을 잘 모르기 때문에 편식을 하고 영양에 문제가 생긴다. 저자의 철학은 신토불이(身土不二)가 자연의 섭리로써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에서 제철에 나오는 음식을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올바른 식이요법이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의 원칙은 음식에도 적용된다.

 

 

(6) 노년의 건강에는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건강은 행복한 생존의 기초조건인데, 노년이 되어서야 더 실감이 난다. 오늘날 운동은 모든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처럼 회자되고 있다. 플라톤은 음악과 함께 체조를 치료법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노화과정을 거치고 있는 노년에는 질병이 생기면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노후를 생각할 수 없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正動).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한다. 운동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로써 신체의 활기를 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뇌의 산소 흐름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기분을 좋게 하고 건강을 촉진시킨다.

  운동을 계속하면 불안이나 우울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질병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여줌으로써 일의 효율성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노년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증을 피하며, 비만을 줄이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치매를 방지할 수 있다. 운동은 육체적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 피로를 회복시켜 주므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 분비를 500%나 증가시킨다니 그만큼 행복한 감정을 만들어주며, 인생을 낙천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 그래서 예방에 주력하고, 병원에 안 가도 되는 사람이 이상적이 노년상이다.

  운동의 종류는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되, 무리하지 않게 해야 한다.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다만 노년에는 걷기 · 수영 ·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저강도 ‘유산스운동’이 좋다. 노화가 진행되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치매까지 걸릴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이들을 예방해야 하며, 만성질환을 방지함으로써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행복의 전제가 된다. 운동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관절의 가동성을 높이며, 약화된 근육을 발달시키고, 신체의 균형을 유지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필수적이다. 게으름이 최대의 적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7)  노년에는 많이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필수적이다.

 

  노화현상은 불가피한 것이지만, 몸은 적절한 방법으로 쓰면 쓸수록 건강해진다. 걷기는 노년에 가장 좋은 운동이다. 걸을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고, 걸을 수 없으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신선한 공기 마시며 일상생활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편안함만을 추20분 이상 걸으면 비타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건강은 나빠지고 노화는 빨리 온다. 현대인은 하루 평균 13시간을 앉아 있는데, 1시간 앉아 있을 때마다 기대수명이 22분 감소한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2002년에 ‘의자병’이라는 신종 질환을 발표하였다.  노년에 움직이기를 싫어하거나 TV만 보는 것은 건강을 해친다. 30분에 한번 씩 일어나 2-3분 정도 움직이라는 권고가 있다. 생활을 하면서 신체의 활동량을 늘리면 운동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건강해진다.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산책을 하거나 걷기를 하고, 집안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의 애리조나주립대학 비만센터의 총책임자인 제임스 레바인 박사는 ‘비운동성 활동 열 생성’을 의미하는 니트(NEAT: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운동 이외에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체내열량의 20%를 소비함으로써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앉아서 계속 일하는 경우 비만의 문제를 넘어서 당뇨병·동백경화·심장병·고혈압·직장암·요통·치질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레바인 박사는 ‘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라는 책에서 “앉기는 흡연보다 위험하고, 에이즈 바이러스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며, 낙하산으로 뛰어내리는 것보다 더 아찔하다. 우리는 앉아서 죽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고 있다.

 

  주로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에게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의자부터 치우라는 경구가 가슴을 울린다. 립스틱 바르는 95세의 여의사 한원주 내과 과장은 건강 비결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바쁘게 활동하며,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충고를 받아드려야 한다. 많은 노년들이 운전을 하든가 책을 쓰든가 간에 앉아서 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 경구를 듣고 가능한 한 많이 움직이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하지 않고 사람을 만나지 않고 TV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는데, TV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 좋다. 자주 움직이면 뇌 건강에도 좋고, 생을 불어넣는다. 그러므로 많은 움직임을 통해 건강을 지킴으로써 행복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8) 노년에도 ‘뇌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뇌 건강은 신체건강의 기초가 되고, 정신활동을 원만하게 만들며,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뇌세포 속 유전자에는 고통을 줄여주는 엔도르핀, 안전감을 주는 세로토닌,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있다. 내부적 변질과 외부적 손상으로 유전자는 변한다. 특히 노년에는 뇌 건강에 힘을 써서 건망증이나 치매 등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노화과정이 늦추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뇌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데, 그 원인은 바로 무지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뇌로 공급되는 피와 산소량이 늘어나면서 세포 배양 속도가 빨라지고, 뇌 안의 신경세포가 더 활기를 띈다고 한다. 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 악기 연주 · 유산소운동 등 취미활동을 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좋다.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함으로써 몰입하는 자세를 가지면 행복해지고, 치매예방도 될 수 있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뇌세포가 건강해진다고 한다. 감사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해온 데이비드 스노드 박사에 의하면,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수녀들과 불평이 많고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수녀들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자가 수명이 7년 정도 더 길고, 뇌세포도 덜 파괴되었다고 한다.

   ‘운동화 신은 뇌’의 저자 존 레이티 교수는 세계는 운동기반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식 교육은 이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을 하면 집중력․ 성취욕․ 창의성이 증가하고, 뇌의 능력이 확장되어 학업 성취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데, 우리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서 주입식 교육만 받고 있으므로 창의성 개발도 안 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뇌가 건강해야 스트레스 · 화 등 부정적 감정을 극복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뇌 건강에 신경을 써서 치매를 예방하는 등 건강한 여생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숙면을 취하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다. 뇌 건강이 행복 바이러스를 증가시켜 지속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므로 뇌 건강에 신경을 써서 행복기반을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9)  노년에도 몸과 마음의 건강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건강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자산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육체적 건강에만 신경을 쓰고, 정신적 건강(正心)에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육체적 건강 못지않게 정신건강이 중요하다. 평안함과 안정감을 누리는 것이 건강에 좋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다. 미국 수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 감정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노인들의 질병은 육체적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정신적 이유에서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 10명 중 8명이 만성질환을, 3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뇌 건강은 신체건강의 기초가 되고, 정신활동을 원만하게 만들며,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즐겁고 사랑할 때에는 도파민, 평안하고 행복할 때에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이처럼 뇌와 건강은 순환관계에 있으므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뇌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신건강’이란 정신적 장애가 없고,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말한다. 정신건강을 유지해야 육체적 건강과 조화를 이루고,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으며, 성공확률이 높아지고,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정신건강에서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우울증상이다. 이것이 심해지면 우울증이란 질병으로 나타나는데, 자살을 하는 등 그 부작용이 심각하다. 노년의 자살 원인은 경제, 건강, 가족과 사회활동 순으로 나타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이 우울증이다. 다음으로 심각한 문제가 치매이다. 이는 노인 자신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을 준다. 예방방법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수면장애, 불면증이 널리 노년을 괴롭히는 질병이며, 알코올중독과 약물 남용이 문제가 된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이루는 방법이다.  

  도티 빌링턴 박사는 두뇌를 성장시키라면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발달시키는 비법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라’,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라’, ‘새로운 경험·도전과 배울 거리들을 찾아라’, ‘늘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아라’ 등을 들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화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젊게 사는 것이다. 나이와 신체, 특히 질병에 초연해지는 것: 그것이 노년에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몸과 마음은 하나로서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심신일여’(心身一如)라는 말이 생겨났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고,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진다. 훈련을 통해 정신건강을 튼튼하게 할 수 있으며, 독서·산책·여행 등을 하고 긍정정서를 키움으로써 정신적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명상이 좋은 방법으로 유행하고 있다.

 

(10) 노년에도 건강에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건강은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단순한 생활습관을 넘어서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기초 작업이고,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최소한의 조건이다. 노년에는 걷기운동이 좋다고 누구나 말한다. 정신건강이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독서·배움·창작활동·놀이 등 정신을 쓰는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마음의 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몸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뿐 아니라 냄새가 안 나도록 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도 안 주고, 가까이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나아가 노인들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노년에는 식사·수면·음악듣기·산책·만남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만남을 할 수 있는 놀이를 하거나 유머를 하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노년의 장점은 절제와 만족을 통해 정신적 평정심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 고독으로부터 탈출하고 우울증 등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가족들과 친구와의 만남이 최종적인 만남의 담보이다. 미움·질투·분노·원한 같은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항상 감사하고 용서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 위에 나눔·기부·봉사 등을 통해 이타적 행복을 누리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종교를 믿고 건전한 신앙생활을 하면 더 건강하고 질 높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마지막까지 꿈을 잃어서는 안 되고,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이들은 질병을 극복하고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진통제와 같은 것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요소들이 모두 충족될 때 온전한 건강을 누릴 수 있고, 그 토대 위에 행복이란 집이 건축될 수 있는 것이다.    

 

(11) 청춘이란 나이의 수자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내일에 대한 희망과 호기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오늘을 살아가면 항상 청춘에 머무를 수 있다. 생리적으로 늙는 것이야 어찌할 수 없지만,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육체적 문제라기보다는 정신적 문제이다. 마음속에 젊음을 유지하면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열정을 잃으면 영혼이 시든다. 끝까지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때 꿈은 이루어진다. 사무엘 울만은 ‘청춘’이란 시에서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머리를 높이 치켜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인간은 청춘으로 남는다.”고 노래하고 있다.

  결국 마음가짐이 성공과 행복을 결정한다.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살면 건강해지고,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인간관계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젊은 친구들을 많이 새기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기피하거나 잘 응해주지 않지만, 공부모임이나 봉사황동 등을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나이란 숫자일 뿐 젊음을 유지하는 한 늙지 않는다. 사랑할 것이 남아있는 자,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리라.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에 가장 행복한 길로 가는 것이다.

 

청춘 /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을 말한다

장밋빛 불,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르킨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신선함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한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60세 인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근심ㆍ공포ㆍ자기 불신은 가슴의 기를 꺾으며

영을 먼지로 돌아가게 한다

 

(12) 세계 장수촌 사람들의 ‘장수비법’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내셔널지오그래픽사가 펴낸 ‘The Blue Zones'에는 '최장수촌 사람들에게 배우는 장수 비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것처럼 세계 장수촌 사람들의 장수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① 정제되지 않은 통밀, 현미 등 통곡시과 견과류를 많이 먹    고 물을 많이 마신다.

②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육식을 줄여서 비만을 막는다.

③ 노인을 존경하는 태도를 가진다.

④ 가족을 중요시하며, 가족이 함께 신앙공동체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베푼다.

⑤ 정원을 가꾸고 채소나 약초를 기르며, 활발한 야외활동을    통해 맑은 공기와 햇빛을 많이 쪼인다.

⑥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만나 유쾌한 시간을 자주 보낸다.

⑦ 저녁식사는 가볍게 그리고 되도록 일찍 먹는다.  

 

  이들을 정리하면, 건강을 위해 식이요법을 권유하는 메뉴와 동일하고, 저녁식사는 일찍 하되 적게 할 것을 권유한다. 집안일을 하고, 야외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족을 중시하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공동체적 행복을 누리는 것이 좋다. 서로 노인을 존경하면서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건강하고 보람되게 노년을 보내기 위한 비결을 요약해 놓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13) ‘자연치유’가 중요한 치유방법으로 회자되고 있다.

 

  루소는 자연치유력을 강조하였다. 현대 의학은 질병의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증요법을 써서 질병의 진행과정을 억제하거나 통증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인간은 생명체 내부에 치유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아프다고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지 말도록 ‘대체의학’은 권장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약초요법’이 주된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민간 차원에서 약재를 채취해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압력과 온도를 이용해서 온욕·좌욕·사우나·수중 마사지 등의 형태로 진통과 소염효과를 발휘하고, 순환을 촉진시키며,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수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노년에는 이러한 치유방법을 잘 활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장수지역으로 선정한 오키나와 섬에 살고 있는 노년들이 장수하는 이유는 온화한 기후나 식습관의 영향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마음가짐과 공동체적 삶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들은 기도나 명상의 수행으로 어떠한 고난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키웠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밝게 살아가는 태도를 길렀다. 또한 그들은 공동체 생활을 통해 가족·친구·이웃들과 즐거운 교류를 하고 각종 봉사를 함으로써 행복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생활태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대체의학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인정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서양의학에서는 MRI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 머릿속 통증 원인을 모른다. 문제는 이러한 한계를 시인하지 않고 아프다는 환자가 있으면 정신과에 가라는 횡포를 부린다. 한방의학에서는 환자의 말을 듣고 침으로 더 진전되는 것을 막아주지만, 완쾌시키는 방법은 없다. 그런데 대체의학에서 근본적인 치유방법을 가지고 있다. 병의 근본원인은 피의 흐름이 원만하지 않아 산소공급이 잘 안 되는 데서 오므로 피의 흐름을 원만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치유를 한다. 아직 제도적으로 인증되지 않고 있어 합법적으로 치료할 수 없지만, 과학적으로 체계화시키고  합법화되어 의학의 외연을 넓혀가는 것이 필요하다.  

 

 

(14) 조선일보가 제공하는 ‘2020 경자년 건강 달력’이 좋은       건강 정보를 제공해준다.

 

  조선일보가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2020년 건강 달력’을 만들었는데, 이 매뉴얼대로 생활하면 노년에게도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들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년에게도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다른 방법들과  중첩되지만, 월별로 분류해서 소개한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1월에는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므로 외출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증 등 심뇌혈관 사망률이 높은 달이므로 노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월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실내에만 있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덜 되어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늘리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필요하다. 3월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야외활동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온도 차이가 많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노년들은 감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야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4월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이므로 자극에 예민한 사람들, 특히 노년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게 좋다.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 자체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월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외선이 강해지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곤충이나 벌레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색이 짙은 옷을 삼가고, 향이 짙은 향수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6월에는 눈의 결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계절이므로 손을 수시로 씻고, 눈병환자가 만진 물건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월에는 식중독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물은 끓여서 먹고, 음식은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가급적으로 에어 콘 사용을 자제하여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8월에는 햇빛이 강하여 오래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태양광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외출해야 한다. 오전 11-오후 2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온도는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9월에는 가을 전염병이 유행하므로 산과 들에 갈 때에는 긴 옷을 입어야 하고, 풀밭에서 눕거나 앉지 않는 것이 좋다.          

  10월은 환절기이므로 감기가 유행하기 때문에 손발 씻기를 개을리 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영양분을 잘 섭취하여 예방을 해야 한다, 또한 노년에게는 독감이 잘 걸릴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주의를 해야 하고,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11월에는 난방을 하면서 실내가 건조해지므로 실내 습도를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 잦은 목욕을 피하고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바른다. 음식은 익혀 먹고, 오염의 위험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12월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과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심혈관 질환자들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에 노년들이 많이 겪는 낙상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5) 장애’는 행복해지는 데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학과 의술이 발전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으며, 불치병은 항상 존재해 왔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장애가 비록 불편하고 고통을 줄 수 있지만, 결코 인생의 걸림돌은 아니다. 노년이 되면 누구나 한두 가지 질병은 가지고 있는데, 가벼운 경우에는 이들과 함께 산다는 심정으로 살아가야 한다. 어떠한 질병에 걸릴지라도 그 현실을 수용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의미 있는 생활을 추구하게 되면 새로운 삶이 전개된다. 어느 날 귀에서 소리가 난다. 이명이란다. 약을 먹어도 쉽게 낳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지내기로 한다. 독서, 컴퓨터 등 무엇인가에 몰입을 하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명을 그냥 수용하면서 생활을 하니 별로 불편함을 모른다.

 

  장애를 가지고도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은 존 밀턴·베토벤 등 많이 있다. 이들은 질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일에 몰입함으로써 창조적 활동을 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짐으로써 의미 있는 삶의 모델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장애는 수용하면 결코 행복을 앗아가지 못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파울 비트겐슈타인(1887-1961)은 왼손 피아니스트로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는 음반을 내고 피아니스트로 촉망을 받으며 음악계에 혜성처럼 나타났지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오른 팔을 잃었다. 그는 이를 운명으로 받아드렸다. 승전국인 러시아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지만, 그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피아니스트로 성공하겠다고 결심하고 나무상자를 두들기며 연습을 했다고 한다. 기어코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하여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어 세계인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집념을 가지고 눈물 어린 노력을 함으로써 일구어낸 스토리다.

  병에게 굴복하지 않고, 인내와 투지로써 이를 극복하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15년째 파킨스병을 앓고 있는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의 인터뷰 기사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병상에 누워 힘든 고통을 이겨내면서 그 고통을 깨달음으로 승화시켰다.  “세상 다 버티는 것 아닌가요? 잘 버티는 게 중요한 거겠죠” 라고 했다. 그는 “내 병이 내 스승”이라고 했다. 자신이 고통을 겪으면서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고,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어 겸손해졌으며, 고통 속에서도 감사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불치병을 치유하는 최선의 방법이리라. 인생이란 결국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고 견디는 것이라는 교훈을 우리들에게 주고 있다.

  장애는 삶이 행복해지는데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 서울대학교의 이상묵 교수가 그러한 삶을 통해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2006년 미국으로 지질조사 여행을 갔다가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되었다. 그는 손 끝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입으로 불어서 사용하는 마우스와 마이크로 컴퓨터로 글을 쓴다. 컴퓨터는 신이 장애인에게 내려준 선물이라고 한다. 다친 후에 연구업적을 남겨야 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오히려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장애는 결코 인생의 길을 막는 걸림돌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산 증인이 되었다. 장애를 수용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몰입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행복의 꽃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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