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속삭이는 말 / 최동열시인

벽솔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8/12/19 [23:02] | 조회수 : 113

 

▲     © 한명희



바람이 속삭이는 말

 

바람에 꺼진 촛불에

잠든 적막이 하얀 길을 막았지

 

떨어지는 소리에도 길을 멈추지 않고

비켜주고 길잡이가 되어주던 너

 

이제는 초라한 병실에 누워버린 너에게

자신만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잊으라 했다

 

거친 바람에 던져진다는 것은

그립다던 혜안으로 가는 길이라고

 

눈빛으로 말하지 않아도

바람이 속삭이는 말을 느낄 수 있지

 

장막에 멈춰 안개처럼 나타나

부활하는 생명을 위해 나누고 싶은 너

 

 

  

 

최동열 시인

대전 출생

충남대 대학원 사회교육 전공, 공주대 대학원 교육학 전공

2017년 격월간 󰡔신문예󰡕 시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으로 󰡔바람이 속삭이는 말󰡕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산맥 특별회원, 아태문인협회 회원

공저 시선집 수록: 2018년 명시선집(책나라), 마음의 평안을 주는 시선집(책나라)

) 서일여자고등학교 사회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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