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박사] ‘욕망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19/12/28 [23:39]

[윤명선박사] ‘욕망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12/28 [23:39] | 조회수 : 10

 

▲     ©한국예술문화타임즈

 

  

(8) ‘욕망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면서 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는데, 이처럼만족이 행복의 기본적인 요소다. ‘욕망충족이론은 욕망이 충족된 상태를 행복이라고 부른다. 행복의 정도는 재산, 교육, 지위, 계층 등 외부적 조건에 비례한다고 본다. 문제는 만족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적지인 것처럼 생각하는 데 있다. 인간은 보편적이고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어느 정도에서 만족을 느껴야 한다. 그런데 만족은 마약과 같은 것이어서 오래 가지 않고, 곧 권태를 느끼며, 새롭고 더 큰 것을 다시 추구하게 된다.그 이유는 행복감이 오래가지 못하고 반복하면 익숙해져 처음 느낌과 같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를 심리학자들은 쾌락의 쳇바퀴라고 부른다. 사람은 만족을 얻는 순간 이렇게 외친다고 한다. “시간이여, 멈추어라! 지금 이 순간은 너무도 아름답다. 살아감으로써 이 순간이 과거가 될 바에는 차라리 이 순간 숨을 거두고 싶다.”(파우스트)

노자는 과욕보다 더 큰 죄악은 없고, 불만보다 더 큰 불행은 없으며, 탐욕보다 더 큰 결점은 없다.”고 했다. ‘탐욕이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탐욕은 번뇌의 원천이 되어 불행을 자초하는데, 인간만이 가지는 일종의 질병이다. 더 큰 쾌락을 계속 추구하게 되면 쾌락중독자가 되는데, 그 결과는 스트레스와 우울감만 생기고, 마침내 파멸의 길로 빠지게 된다. 욕망에 눈이 어두워지면 인간은 그 노예가 되어 자유를 잃게 된다. 인간의 욕망은 체와 같아서 다 채울 수는 없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대한 공포가 신에 대한 공포와 죽음에 대한 공포와 함께 불행의 근본적인 원인이다(칸과 비트라노).

그러므로 비합리적인 욕망으로부터 해방되고, 적정선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과유불급(過猶不及): 행복도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아리스토텔레스도 감정과 이성에 기초를 둔 두 가지 행복의 중용과 균형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중용사상이 행복원리에 적용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칙이다. 경제학자 팀 잭슨은 허세를 버려라. 행복해지는 데는 많은 게 필요하지 않다. 최소한의 것으로 만족하며 사는 법을 익혀라.”라고 단언한다. 노년이야말로 생각을 바꾸어 욕망을 줄이고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 욕망의 끝은 불행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황금의 손미다스 왕의 유적지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미다스 왕은 자기가 만지는 것은 모두 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청하였고, 디오니소스는 그 소원을 쾌히 들어주었다. 한 때 미다스 왕의 무덤에는 엄청난 보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발굴 작업을 하였지만, 황금의 손을 가졌던 미다스 왕의 무덤에서 금으로 만든 물건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훌륭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미다스 왕의 금의 손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신화이고 사실은 아니다. 그러나 탐욕은 행복의 가장 큰 적이라는 교훈을 우리들에게 남겨준 경구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인공 로베르토 베니니는 수용소 안에서도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따듯한 방, 읽을 책, 하루 두어 시간 걸을 수 있는 운동화, 첼리스트 아들과 함께 하는 음악, 더 바랄 게 없다. 침대에 누워 창밖 나무만 봐도 아침 새소리만 들어도 행복하다.” 이처럼 욕망을 줄이고 만족할 줄 알며, 있는 그대로의 삶을 누리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소욕지족(少欲知足):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첩경이다. 욕망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있다. 욕망을 통제할 수 있는 자제력이 있어야 하고, 최후의 담보는 자신의 양심이다. 노년기에도 욕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 불행을 자초하고 만다. 이제는 젊었을 때 가지고 있던 큰 욕망은 내려놓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누림으로써 행복도를 높여야 한다.

 

(9)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누구에게나 자기가 추구하는 행복이 따로 있다. 행복은 주관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각자가 원하고 느끼는 행복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에는 자신만이 추구하는 행복이 따로 있다. 극적으로 사람에 따라 추구하는 행복이 다른 이유는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가?, 어떤 인간이 되고자 하는가?등에 있어서 인생의 목표가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년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찾고, 스스로 힐링 할 수 있는 행복지도를 만들어 추구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즐거움이란 정서에는 순간적으로 느끼는 쾌락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느끼는 즐거움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쾌락주의자들은 순간적으로 느끼는 쾌락이 행복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부르며, 도덕주의자들은 덕성을 갖춤으로써 지속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행복전도사 하임 샤피라는 그 누구도 1365, 하루 24시간 행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몇 분의 행복, 짧은 은총의 시간, 어렴풋한 평온의 시간은 주어진다. 그런 순간을 최대한 많이 모으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하고 있다.행복은 사소한 일상생활 속에서 존재하고,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조그만 행복들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행복하다. 특히 노년은 일상 속에서 사소한 행복을 누리며 즐겁게 사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에드 디너 교수는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했다.

자그만 행복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큰 행복을 만든다. 하루하루 즐거움을 계속해서 느끼면 평생 행복한 인생이 된다. 괴테는 무지개가 아무리 아름답다 할지라도 15분이 넘도록 사라지지 않고 하늘에 걸려 있다면 아무도 올려다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행복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기쁨을 통해 지속적으로 느끼는 행복의 총량이 중요하다.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즐거움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다. 이처럼 행복을 자주 느끼기 위해서는 낙관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10) 행복은 몰입하는 상태에서 숨 쉬고 있다.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크게 분류하면 사랑이다. 일을 함으로써 건강을 얻을 수 있고, 빵의 문제를 해결하며, 정신적 만족을 누릴 수 있다. 사는 동안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일하는 시간이 인생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일에서 행복을 찾지 않으면 인생이 불행해진다. 뇌과학자들은 일에 몰입을 하게 되면 뇌에서 행복호르몬이 분비되어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몰입란 여러 가지 일에 분산되어 있는 관심과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을 말하며, 이 때 시간, 공간과 심지어는 자신마저 잊어버림으로써 행복의 극치에 이른다. 몰입이론의 창시자 칙센트미하이는 일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를 몰입(flow)이라고 정의하면서 몰입할 때 가장 만족도가 높고, 행복의 기간이 길다고 한다.

몰입을 하게 되면 학습이나 업무에 있어서 능률을 올릴 수 있으므로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몰입하는 과정에서 고도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천재가 탄생하는 것은 바로 몰입의 결과이다. 노년에도 무슨 일이든 반드시 해야 하며, 몰입하면서 행복을 누려야 한다. 일을 하지 않으면 권태와 게으름으로 삶이 피폐해진다. 일에는 돈을 벌기 위한 직업 뿐 아니라 사회봉사와 같은 의미 있는 일을 포함한다. 노년에는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몰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저자가 지금 느끼는 행복도 이 책을 쓰면서 몰입하고 있기 때문이며, 책을 쓰면서 지속적으로 행복을 누리고 있다. 노년에도 자기가 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몰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가 명확하고,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집중력을 강화해야 하고, 자신을 장악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갖추어야 한다. 몰입도가 높아질수록 능률은 올라가고, 낮을수록 떨어진다. 이 때 느끼는 행복감은 평온한 상태에서 느끼는 마음의 평화와 같은 정적인 행복과는 다르다. 사람의 심리상태에 따라 몰입도가 결정되므로 마음가짐을 굳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도가 가장 완벽한 상태에 이를 때 창의성이 생겨나고, 고도의 행복감을 얻게 된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때는 일에 몰두해 있을 때이다.”(힐티) 칙센트미하이는 인생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라고 하면서 몰입상태에 있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요, 몰입의 결과 얻는 행복감이야말로 행복도를 고양시킨다고 했다.

 

(11) 성공과 행복은 사이에서 온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진정한 행복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온다. 크리스토퍼 피터슨은 긍정심리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타인이라고 했고, 조너선 헤이트는 인간의 행복은 사이에서 온다고 했다. 행복의 외적 요소로써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간관계로써 가장 중요한 매체가 바로 소통과 사랑이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협동을 통해 동물이나 적들로부터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생존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인간의 사회성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피오나 로바즈는 행복이란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싹이 튼다.”고 했다. 그러므로 인간관계가 좋을수록 성공확률은 높아지고, 행복지수도 올라간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인간관계이다.모든 스트레스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온다. 가족·친구·회사·학교 등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행복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가족 간에 사랑을 하고, 연인 사이에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친구와의 친목을 두텁게 하는 것이 인간사의 기본이다. 학교에서 친교를 통해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중요하고, 회사에서 인맥을 잘 맺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이러한 사회적 행복의 비중이 행복요소 중에서 가장 크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교적으로 살고 있다는 점이다.

노년의 경우에도 고독과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나아가 새로운 인간관계를 폭넓게 맺음으로써 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필연적 현상이므로 이런 현상을 수용하면서 고독을 즐기고 창조의 기회로 활용하면 능히 행복해질 수 있다. 만년의 행복은 고요함 속에서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데서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배움을 추구하거나 본사활동을 하면서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데,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2) 행복은 사물을 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세상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견유학파 모니모스는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했으며, 불교에서는 무엇이든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一切唯心).행복과 불행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어떻게 이를 바라보고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처럼 행복은 존재형식이 아니라 일종의 정신적성향을 의미한다(소크라테스). 컵에 물이 반쯤 있는 것을 보고 긍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이나 있다고 하는데 반해, 부정적인 사람은 물이 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소로우)

슈바이쳐는 삶을 바라보는 인간의 방식은 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다. 마틴 셀리그만은 낙관성이란 자신이 겪는 실패는 일시적이고, 역경에 맞서 견디며, 행동에 의해 극복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라고 정의한다. 낙관성은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고,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고방식과 생활태도를 말한다. 낙관주의자는 결단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일에만 몰입하여 성공을 이끌어냄으로써 행복을 느끼게 되고, 비관주의자는 문제점에만 골몰하면서 의혹과 부정적 결과만을 생각함으로써 실패를 자초하여 불행하게 된다. 행복은 이처럼 외부적 조건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결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성격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길이 갈리므로 먼저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사고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을 결정하는 궁극적 요소는 사람의 능력·환경·조건 등 외적 조건이 아니라 자존감을 가지고 스스로 만족하는 내적인 심리적 조건이다. 사사키 후미오는 행복은 자신의 해석에 달려 있다. 행복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있다. 행복은 자신의 마음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긍정심리학은 적극적으로 감정 조절과 회복을 위한 운동을 통해 사랑·희망·기쁨·믿음·감사 등의 긍정정서를 키워 사람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심리학은 부정적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했는데, 긍정심리학은 긍정심리를 불어넣어줌으로써 행복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노년에는 할 일은 없어지고 관계가 끊어지니 불안·포기·원망·고독 등 부정적 사고에 빠져 꿈을 잃은 채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경향이 있다. 노년의 경우에도 자신의 마음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꿈을 간직하면서 인생의 끝자락까지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낙관적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지속적인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13) 행복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로 보내주는 것도 아니다. 조너선 헤이트 교수는 행복은 만들 수 있다고 했으며, 링컨은 사람은 자신이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고 했다. 행복의 50%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고, 10%는 환경의 영향을 받지만, 나머지 40%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들 수치가 정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운명론적 사고에 빠져서는 안 되고, 환경의 영향이 적다고 그 영향을 부정적으로만 보아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것은 40%가 개인의 노력으로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행복의 조건들을 가능한 한 잘 갖춤으로써 행복으로 가는 길을 단축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노년에도 행복을 포기해서는 안 되고,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랭스턴 콜만은 행복이란 100% 노력한 뒤에 남는 것이라고 했다. 노년에도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그 노년은 불행해진다. 심지어 마리 드 엔젤은 늙는 행복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용기를 가지고 준비를 하면서 작업을 통해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정원사가 정원을 가꾸듯이 행복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가꾸어야 한다.

환경의 영향은 어떤 형태로든 받지만, 이들 탓만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불행을 환경에 핑계대지 말고 행복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슈테판 클라인은 행복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행복은 학습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오늘날 긍정심리학자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긍정정서를 심어줌으로써 사람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행복으로 가는 열쇠는 자기가 쥐고 있으므로 스스로 노력하면서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 노년의 행복도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새로운 삶의 형식을 실험하기 위해 문명의 이단아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월든 숲으로 들어갔다. 그는 행복의 조건으로 단순하고 건강하고 소박한 삶을 들고 있는데, 이를 실현할 최적의 장소로 월든을 선택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손수 작물들을 재배하면서 소박한 삶을 이어갔다. 자유를 누리면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이 완벽한 삶이라고 보고, 그러한 생활 속에서 환희를 느꼈다고 회고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연 속으로 들어간 그의 생활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사상을 실천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려는 용기요 의지다. 누구나 자신만의 생활양식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것: 그곳에서 행복은 영원하라.

터키에서 천년의 시간을 거닐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를 짊어지고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여행금지구역인 동북부지방까지. 이스탄불에서는 2주간 모든 마을을 걸어 다니면서 둘러보았다. ‘나는 걷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마음속 팻말을 치켜들고. 사람이 산다는 것은 똑 같다. 종교·역사·문화 등 주어진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적하는 방법이 다를 뿐, 이스탄불을 가로질러 흐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걷는다. 걸으면서 세상으로부터 해방되고 온전하게 자유함을 느끼며 행복을 만끽한다. 저 높이 걸려있는 다리가 하늘나라로 가는 가교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걷는 순간 평생 이해하지 못하던 구원의 문제를 풀게 되었다. 구원으로 가는 길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처럼 여행을 하면서 행복을 쌓아가며 느낀다. 행복이란 만들어가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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