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박사]의 시니어 행복론 / 그래, 다시 새 인생을 출발하자!

노년 행복의 길잡이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 2019/11/30 [21:06]

[윤명선박사]의 시니어 행복론 / 그래, 다시 새 인생을 출발하자!

노년 행복의 길잡이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11/30 [21:06] | 조회수 : 24

                                                 광고

▲     © 한국예술문화타임즈



노년 행복의 길잡이

 

시니어 행복론

 

 

 

Prologue: 그래, 다시 새 인생을 출발하자!

 

경제발전과 의술의 발달로 인류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에 들어섰다. 은퇴한 후에도 30년 이상 더 살 수 있다. 그러니 노년에게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가 앞을 가로막는다. 시간 관리의 아버지 하이럼 스미스는 인생은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형이다. 일에서는 은퇴하지만 인생에서는 은퇴하지 말라. 은퇴는 시간의 선물이므로 삶의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 마지막 신의 선물인 제2의 인생을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노년의 과제이다.

은퇴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아니, 은퇴를 하면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은퇴한 후의 인생은 2의 인생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새들러는 노년기를 2의 성장기라고 불렀다. 은퇴하고 나면 인생이 끝난다고 생각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람되게 보내느냐가 노년들의 과제다. 하루하루가 값진 인생인데, 그 시간을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다 가는 것이 노년의 행복이요 성공한 인생이다.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노후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은퇴 후의 인생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요 재앙이 된다. 그러므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의 부양과 국가의 복지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한 노년을 살 수 있는 세대를 골드세대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노년의 이상형이다. 자신의 소망 · 능력과 여건에 맞추어 자신만의 인생설계도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은퇴를 하고나면 많은 노년들은 이제 좋은 시절은 지나갔고, 빈곤 · 소외 · 고독 · 질병 · 죽음만이 남게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내 인생은 끝났다고 절망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준비 안 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과거를 너무 저주하거나 미래를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인간의 실존은 오늘이고,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가 행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노년에게도 행복으로 가는 길은 사방으로 열려 있다. 행복추구권은 평생 누리는 권리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면 된다. 항상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면 행복해질 수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적응방식은 전적으로 자신의 능력과 소망, 경험과 선택에 달려 있다. 1의 인생이 주어진 것이라면, 2의 인생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청사진을 만들고 계획을 세워 노년의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

2의 인생: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2의 인생은 행복을 폭넓게 누릴 수 있는 시기이다. 다시 인생을 산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인생의 후반기는 빈곤과 고독과 절망의 시기가 아니라 관점을 바꿔 새로운 인생으로 받아드리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자신의 태도에 달려 있으며, 행복은 선물로써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사랑을 하고 살면 세상은 살만한 곳이다.

꿈이 있어야 인생후반기에도 행복을 누리며 즐겁게 살 수 있다. 삶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는 안 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불행은 스스로 만드는 비극이고, 찾아오면 바로 쫓아버리면 된다. 인간은 어떤 고통이나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신의 선물로써 받았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능히 넘어설 수 있다. 아예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고 인생을 포기하기 때문에 노년은 불행해지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 자신의 선택이요 작품이다.

류보머스키 교수는 행복의 전성기는 인생 후반전에 있다.”고 한다. 노년들이 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과학적인 이유들이 있다. 세상 경험을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년들은 현실에 적응하는 능력이 자란다. 욕심을 내려놓고 자그만 것에도 만족할 줄 앎으로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사람들의 잘못을 보고 이해하고 용서할 줄 알게 된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웃 사람들을 배려하고 자비를 베풀면서 공동체적 행복을 추구한다. 더욱이 노년에는 영성이 깊어짐에 따라 절대고독을 비롯한 인생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아완성의 길을 걷게 된다.

노년이 처한 환경은 사람마다 다르고, 인생관 또한 다르게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그들이 추구하는 행복이 각기 다르므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면 된다. 항상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면 행복해질 수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적응방식은 전적으로 자신의 환경과 조건, 능력과 소망, 경험과 선택에 달려 있다. 2의 인생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청사진을 만들고 계획을 세워 노년의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

저자는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행복의 길로 인도하고자 15개의 key words로 풀어보는 행복의 비결이란 책을 펴냈으며, 201851일부터 2019430일까지 시인뉴스에서 칼럼형식으로 매일같이 즐기는 행복의 향연을 연재하였고, 이를 한권으로 출간하였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행복지도를 만들고, 행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기를 기대하고 썼다. 그런데 행복은 구체적으로는 세대별로 다르며, 노년에게 행복의 문제가 더 절실하게 요구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들이 왜 행복하지 못한지, 그리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몰라 남은 시간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는 남아 있는 과제가 어떻게 시간을 죽일 것인가이다. 그래서 노년의 행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노년의 맞춤행복을 정리하여시니어 행복론이란 이름으로 펴내기로 했다. 이 조그만 책자가 노년들에게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한다.

 

 

* 일러두기

 

늙은 사람을 노인·노년·어르신·늙은이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다. 세대를 유년·청년·중년처럼 년()으로 사용하므로 노년이 이들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 시기를 2의 인생이라고 부른다. 우뤼취안은 제2의 인생을 누구나 혼자임을 자각하고, 혼자 삶아가는 삶을 시작한 시기라고 정의하지만, 필자는 은퇴를 기준으로 은퇴 이후시기를 2의 인생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그런데 은퇴시기가 빨라지면서 중년에 은퇴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노년에 속하지는 않지만,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산다는 의미에서 여기에 포함시킨다.

노인에는 인()자가 들어가 나이든 사람이란 말이 된다. 생물학적으로는 사람이란 말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인간을 포함해서 부르지만, 윤리적으로는 자아를 완성한 단계의 인간, 인간다운 인간을 사람이라고 부른다.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라는 명제가 그 가치판단의 기준이다. 따라서 성숙한 노년을 노인이라고 개념상 구별해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노인의 존칭어가 어르신이다. 한 국어사전에서는 노인이나 노년을 모두 늙은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늙은이란 말은 순수한 우리말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속칭 나아가 비어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 노년을 존칭하기 위해 서비스업종 등에서는 아버님·어머님 또는 나이가 든 경우에는 할아버님·할머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노년이란 용어를 기본어로 사용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노인이란 용어를 사용하고자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